(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퀄컴 덕에 의도치 않게 선공개를 당했던 에이수스 증강현실 스마트폰, 젠폰 AR이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젠폰 AR은 레노버 팹2 프로에 이어 구글 증강현실 기술인 탱고를 지원하는 두 번째 스마트폰이다. 단 레노버 팹2 프로와 달리 구글 가상현실 기술인 데이드림 VR도 함께 지원한다.
내장된 프로세서는 탱고 기술에 최적화된 퀄컴 스냅드래곤 821이며 메모리는 6GB로 끌어올렸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7.0(누가)이며 5.7인치, 2560×1440 화소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2천300만 화소다. 후면에는 증강현실 구현을 위해 동체추적 카메라, 깊이 인식 카메라를 추가로 달았다. 카메라 디자인을 바꾼 탓에 레노버 팹2 프로보다 크기가 더 작아졌다.
충전단자는 USB-C이며 3.5mm 오디오 잭도 그대로 살아 남았다. 색상은 차콜 블랙 한 종류이며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