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잠시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64MB USB 플래시 메모리만 가지고 다녀도 엄청나게 많은 용량처럼 느껴졌고 128MB는 사치처럼 느껴졌다.
요즘은 윈도우10 설치에 필요한 USB 플래시 메모리 용량도 최소 8GB는 넘어야 한다. 여기에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등장하면서 USB 플래시 메모리를 들고 다니는 사람은 크게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용량이 문제야”를 외치면서 엄청난 용량을 들고 나온 제조사가 있다. 바로 킹스톤이다. CES 2017에서 1TB, 2TB를 저장 가능한 제품인 ‘데이터트래블러 얼티메이트 GT’를 공개한 것이다.
이 제품은 대용량 데이터를 담는 만큼 금속 재질 케이스를 썼고 컴퓨터나 다른 기기와 연결되는 USB 단자도 슬라이드식으로 보호되게 막았다. USB 규격은 3.1이며 단자는 우리가 익히 보던 USB-A다. 오히려 최근에 나온 몇몇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는 바로 연결되지 않는다.
이 제품은 2017년 2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킹스톤이 가격은 밝히지 않았지만 무척 비싸다는 사실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