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2016년 9월 애플 아이폰7 발표 행사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액션 게임, ‘슈퍼 마리오 런’이 12월 15일부터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유럽, 호주 등에 출시된다. 미토모와 포켓몬 고에 이어 닌텐도 IP가 스마트폰에 적용된 게임으로는 세 번째다. iOS용으로 출시될 슈퍼 마리오 런에 대해 알아 두어야 할 정보를 정리했다.
Q) 언제 어느 나라에 출시되는가?
A) 출시 국가는 총 151개이며 미국 시간으로 12월 15일부터 출시된다. 각 나라마다 출시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일본은 12월 15일 오후 5시(17시) 이후부터 다운로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한국은 1차 출시 국가에서 제외되었다. 일본 닌텐도 본사가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2017년 이후 한글화를 거쳐 출시될 전망이다. 한국닌텐도가 한국어화를 마치지 않은 닌텐도3DS 타이틀을 출시한 적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다.
Q) 한국어를 지원하는가?
A) 출시 초기에 지원하는 언어는 영어,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번체 중국어 등 총 10개다.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Q) 게임은 무료인가?
A) 게임을 다운로드한 다음 초반 일부분까지 즐기는 것은 무료다. 하지만 전체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세금을 포함해 10.99달러(한화 약 1만 3천원)를 인앱결제해야 한다. 추가 콘텐츠나 캐릭터, 스테이지도 판매할 지는 미지수다.
Q) 슈퍼 마리오 런을 즐길 수 있는 기기는?
A) 두 가지 사항을 알아 두어야 한다. 먼저 iOS는 버전 8 이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그리고 아이폰은 아이폰5s(2013년 출시) 이상, 아이패드는 아이패드 에어(2013년 출시) 이상이 있어야 한다. 최근 2년 안에 출시된 애플 기기를 쓰고 있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Q) 어떻게 즐기는 게임인가?
A) 미리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그동안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터치 앤 런’ 게임의 일종이다. 마리오는 게임이 시작하자 마자 앞으로만 달려가는데, 화면을 터치해서 점프를 시키고 진행 방향을 바꿔 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다시 말해 순발력을 발휘해 화면을 누를 줄만 알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Q) 스마트폰 데이터를 쓸 수 없는 비행기 안에서 즐길 수 있나?
A) 불가능하다. 슈퍼 마리오 런은 항상 인터넷과 연결된 상태에서만 즐길 수 있다. 슈퍼 마리오의 대부인 미야모토 시게루는 지난 9일 매셔블과 가진 인터뷰에서 “해킹 등 보안상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인사이더는 슈퍼 마리오 런을 즐길 경우 한 시간에 최대 75MB의 데이터를 쓰게 된다고 밝혔다. 넉넉하게 데이터를 주는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한 곳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이 좋겠다.
Q) 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쓴다. 언제 즐길 수 있나?
A) 닌텐도는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슈퍼 마리오 런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과거 콘솔 게임기에서 흔히 쓰였던 지연 출시 전략과 마찬가지로 당분간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터치에서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일단은 기다려 보는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