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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신기술 "VR 진입 장벽을 낮춰라"

저사양 그래픽카드로도 VR 실현하는 ‘비동기 스페이스워프’

오큘러스가 저사양 컴퓨터에서 VR을 실행할 때 부담을 낮춰 주는 새로운 기술을 내놨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오큘러스가 저사양 컴퓨터에서 VR을 실행할 때 부담을 낮춰 주는 새로운 기술인 ‘비동기 스페이스워프‘를 공개했다.

이 기술은 프로세서(CPU)나 그래픽카드 성능이 떨어지는 컴퓨터에서도 VR 영상을 끊김 없이 재생할 수 있게 도와준다. VR을 자연스럽게 실행하려면 초당 90프레임을 화면에 뿌려주어야 하지만 이 기술을 활용하면 그 절반인 초당 45프레임으로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비동기 스페이스워프 기술이 활성화되면서 오큘러스 리프트를 쓸 수 있는 컴퓨터 최소 사양도 크게 내려갔다. 이전에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970, AMD 라데온 290 칩을 단 그래픽카드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900 시리즈, AMD 라데온 RX 400 이상인 그래픽카드도 쓸 수 있다.

이 기술은 VR 개발자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화면을 그리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경우 자동으로 작동한다. 단 오큘러스는 이 기술이 아직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지 못한 게이머를 위한 과도기적 기술이라고 밝혔다. 최산 사양의 컴퓨터를 갖추고 있다면 이 기술이 작동하지 않는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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