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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미러리스의 진화 "연사 한 방에 307장"

소니 알파 6500·RX100 Ⅴ 공개

소니 알파 6500(ILCE-6500). 카메라에 LSI 칩을 추가해서 버퍼 용량을 크게 늘렸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6300(ILCE-6300)은 빠른 오토포커스 속도와 XAVCS 4K 영상, 위상차 AF 측거점 425개 등 엄청나게 향상된 성능으로 눈길을 끌었다. 마그네슘 합금으로 바디도 보강하고 보다 잡기 쉬워졌다.

다만 알파 6300이 만능은 아니었다. 최고 화질로 찍을 경우 약 40장을 카메라 버퍼에 담아둘 수 있었지만 현재 SD카드 중 가장 고성능인 UHS-Ⅱ (쓰기 280MB/s) 메모리카드를 써도 기록이 끝날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소니가 유럽 현지시간으로 6일 공개한 알파 6500(ILCE-6500)은 카메라에 LSI 칩을 추가해서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카메라 버퍼를 크게 늘려서 보다 많은 사진을 임시로 담아두게 했다. 소니의 설명에 따르면 고속 촬영 모드에서 화질을 파인(Fine)으로 설정했을 때 최대 307장까지 수용한다.

LCD 모니터에는 터치스크린 기능도 달린다. 일일이 버튼을 눌러 조작해야 했던 불편함도 줄어들었다. 알파 6500은 본체(바디) 가격이 1천700유로(한화 약 211만원)이며 오는 12월부터 출시된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RX100 Ⅴ(DSC-RX100M5). 프레임 전체를 덮는 315개 측거점을 이용해 초당 최대 24장 연사가 가능하다.

함께 발표된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RX100 Ⅴ(DSC-RX100M5)도 성능 면에서는 만만치 않다. 프레임 전체를 덮는 315개 측거점을 이용해 초당 최대 24장 연사가 가능하다. 알파 6500에 들어갔던 LSI 칩은 여기에도 들어갔다. 오토포커스 모드에는 AF-A가 추가되어 연속 AF와 단일 AF를 자동으로 오간다.

슬로모션 촬영은 40배, 초당 1천 프레임(1000fps)까지 촬영이 가능해졌다. 주머니에 넣어 휴대할 수 있는 크기와 무게는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했다. 가격은 1천200유로(한화 약 150만원)이며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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