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인텔이 IDF 2016 기조연설에서 올 하반기에 투입할 7세대 코어 프로세서(개발명 카비레이크)의 4K 재생/편집 능력과 3D 성능을 공개했다. 3D 성능 시연에 쓰인 게임은 LoL(리그오브레전드)를 몰아내고 전세계 인기 몰이중인 블리자드 FPS(일인칭시점슈팅) 게임, 오버워치다.
샌프란시스코 시간으로 16일 IDF 2016 기조연설에서 인텔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CEO는 7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 시제품을 공개했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이 자리에서 오버워치를 실행해 직접 플레이하며 성능을 보여주었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7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이 지금까지 만든 프로세서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모든 사람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이미 7세대 프로세서를 여러 PC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이 공정 미세화(틱)-내부 구조 변경(톡)으로 이어지는 개발 공정에서 공정 미세화-내부 구조 변경-최적화로 이어지는 3단계 전략을 택하겠다고 밝힌 이후 처음 나오는 프로세서다.
브로드웰(5세대)-스카이레이크(6세대)로 이어지는 14nm 공정의 마지막을 장식할 이 프로세서는 내부 구조가 크게 바뀌지는 않지만 전력 소모나 효율, 내장 그래픽칩셋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텔은 소니픽처스홈엔터테인먼트와 함께 4K로 제작된 영화를 7세대 코어 프로세서 PC를 통해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소니픽처스홈엔터테인먼트는 4K 콘텐츠를 제공하며 인텔은 영상 콘텐츠 불법복제를 막는 보안 기술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