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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한국 상륙한 애플뮤직

“아이유는 어디로 가고⋯”

애플뮤직 서비스가 글로벌 출시 1년 1개월만에 한국에 상륙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애플이 애플뮤직을 처음 출시한 지 1년 1개월만에 국내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iOS와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하며 3개월간 무료 이용 후 4개월째부터 요금이 청구된다.

애플뮤직은 애플이 비츠를 인수한 후 비츠가 제공하던 스트리밍 서비스인 비츠뮤직을 다듬어 내놓은 서비스다. WWDC 2015에서 애플뮤직을 공개한 뒤 2015년 7월 iOS 8.4 업데이트와 함께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한국은 제외되었다.

애플뮤직이 국내 출시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애플뮤직 출시 한 달 뒤인 2015년 8월부터 꾸준히 흘러나왔다. 애플이 음원 서비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저작권 단체와 접촉했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올해 6월에는 저작권 단체와 계약을 맺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급기야 며칠 전에는 8월 초 애플뮤직 서비스가 시작된다는 뉴스가 나왔고 곧 현실이 되었다.

8월 5일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뮤직은 3개월 무료 체험기간이 끝나면 한달에 7.99달러(한화 약 8천900원), 최대 6명까지 서비스를 공유하는 가족 멤버십은 한 달에 11.99달러(한화 약 1만3천400원)를 내야 한다. 단 가족 멤버십으로 묶인 사람들의 혈연관계를 실제로 확인하지는 않는다.

애플뮤직은 해외 서비스 가격보다는 2-3달러 가량 싸고 외국 음악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다만 국내 음악은 스트리밍 관련 계약이 끝난 음반사 위주로 서비스가 제공되어 아직 라이브러리가 풍부하지는 않다. iOS 8.4 이상을 쓰는 아이폰·아이패드와 애플뮤직 앱 설치가 가능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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