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당신이 미국 SF 드라마인 스타트렉에 열광하는 팬, ‘트레키’(Trekkie)라면 넷플릭스 가입을 진지하게 고려해 봐야 할 것 같다. 넷플릭스가 스타트렉 제작사인 CBS 스튜디오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스타트렉 새 시리즈를 전세계 독점 방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스타트랙 새 시리즈는 올 가을부터 캐나다 토론토에서 촬영에 들어가 2017년 1월부터 방영에 들어간다. 2005년 마지막으로 나온 시리즈 이후 12년 만이다. 2017년 1월부터 미국에서 각 화가 방영되면 최대 24시간 안에 자막을 달아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88개 나라에 동시 공개된다. 단 미국과 캐나다는 서비스 지역에서 제외된다.
자신이 태어나기 전에 나왔던 스타트렉 시리즈를 보고 싶어도 넷플릭스 가입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1966년 79부작으로 처음 나왔던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를 포함해 지금까지 나왔던 모든 시리즈 727편도 넷플릭스를 풀기로 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가 스타트렉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따로 있다. 새로운 가입자를 끌어 들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당초 넷플릭스는 지난 분기에만 해외에서 200만 명, 미국에서만 50만 명이 새로 가입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100만 명 가량이 모자란 168만 명이 새로 가입했다. 넷플릭스 이용 가능 국가를 계속해서 늘리는 것도 같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