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미국 통신사 T모바일이 포켓몬 고를 즐길 때 필요한 데이터를 1년간 무료로 풀겠다고 나섰다. T모바일이 보도자료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T모바일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9일부터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포켓몬 고에서 쓰는 데이터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또 다른 이용자와 경쟁할 수 있는 체육관과 포케스톱으로 이동할 때 쓸 수 있도록 리프트 15달러 무료 이용권을 주며 패스트푸트 체인인 웬디스에서 쓸 수 있는 음료 무료 쿠폰도 준다.
여기에 포켓몬 고 앱이 배터리를 많이 쓰는 것을 고려해 USB 보조배터리나 충전기를 포함한 액세서리를 T모바일 스토어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쓸 수 있게 해준다. 가입자 중 250명에게는 포켓몬 고 앱 안에서 쓸 수 있는 100달러짜리 포케코인을, 다섯 명에게는 동반자 1인을 포함해 포켓몬을 잡을 수 있도록 미국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여행 상품도 제공한다.
T모바일 존 레저 CEO는 “T모바일은 매주 화요일마다 가입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새롭고 핫하며 완전 무료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현재 포켓몬 고보다 잘나가는 것은 없다. 포켓몬 고를 즐기다 보면 가족끼리 데이터를 공유하는 요금제라도 금방 바닥날 것이며 추가 요금이 든다. T모바일 가입자들은 앞으로 1년간 포켓몬 고를 데이터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혜택은 iOS와 안드로이드용 무료 앱인 ‘T모바일 튜즈데이’를 설치해야 받을 수 있다. T모바일은 “우리는 포켓몬 컴퍼니나 나이안틱과 어떤 제휴를 한 적도 없으며 그저 포켓몬 고의 엄청난 팬일 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