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아이리버가 고해상도 음원을 즐길 수 있는 보급형 오디오 플레이어, AK70을 공개했다.
AK70은 2014년 출시된 오디오 플레이어인 AK240에 탑재된 DAC인 CS4398을 두 개 대신 하나만 장착해 가격을 낮췄다. 최대 24비트, 192kHz로 만들어진 무손실압축 음원을 재생 가능하며 32비트, 384kHz등 음원은 음질을 한 단계 떨어뜨려 재생한다. 소니·필립스 고유 포맷인 DSD는 24비트, 176.4kHz로 변환해 재생한다.
PC와 연결하면 휴대용 DAC으로 작동한다. 내장된 음원을 USB 방식으로 다른 기기나 앰프에 전달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고 DSD 음원도 외부로 출력 가능하다. 좌·우 소리 분리도를 높이는 2.5mm 4극 밸런스 케이블도 연결할 수 있다.
802.11n 와이파이를 탑재해 NAS(네트워크 저장장치)에 저장한 파일을 직접 재생할 수 있고 블루투스 헤드셋도 연동해 소리를 즐길 수 있다. aptX 코덱을 내장한 이어폰이나 헤드폰에서는 더 나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3.3인치 480×800 화소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크기는 96.8×60.3×13mm, 무게는 132g으로 스마트폰과 거의 차이가 없다.
아이리버는 지난 21일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미국, 홍콩,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AK70 공개행사를 열 예정이다. 가격은 미국 기준 599달러(한화 약 69만원)이며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