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올 하반기 출시될 새 아이폰에서 논란의 대상이 된 것이 바로 이어폰 잭이다. 이어폰 잭을 빼고 8핀 라이트닝 단자에 어댑터를 연결한 다음 음악을 듣게 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당연히 이어폰을 바로 연결하는 것보다 불편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중국 아이폰 수리 업자가 시나 웨이보에 공개한 부품 사진을 보면 이런 소문은 사실이 아닐 수 있다. 총 9장의 사진 중 4.7인치 아이폰의 라이트닝 커넥터 옆에 이전처럼 이어폰잭이 달렸다.
더 흥미로운 것은 유심칩을 꽂을 수 있는 심 트레이 사진이다. 지금까지 아이폰은 한 번에 유심을 하나만 꽂아 쓸 수 있었고 아이패드 프로 9.7 등 일부 기종에만 가상 유심칩인 애플심이 내장되었다. 하지만 올라온 사진을 보면 동시에 유심칩을 두 개 꽂아 쓸 수 있도록 슬롯이 두 배로 길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웨이보에 올라온 사진 중에는 듀얼 카메라로 보이는 부품도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이 정말로 탑재될 지는 미지수다. 한 시나 웨이보 이용자는 폭스콘 내부 관계자에게 들었다면서 “아이폰7의 듀얼 카메라는 기술 성숙도가 부족해 취소되었다“고 주장했지만, 바로 다음날 다른 이용자가 “듀얼 카메라 취소는 사실이 아니며 이제 와서 취소할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진실이 밝혀지기까지는 앞으로 두 달이나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