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9일 벌어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첫번째 대국에서 대국 3시간 30분만에 알파고가 불계승을 거뒀다. 이세돌 9단은 정석에서 벗어난 수를 두면서 알파고를 흔들려 했지만 알파고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벌어진 첫 번째 대국에서 알파고는 초반부터 강수를 두며 이세돌 9단을 압박했다. 알파고가 1시간 30분과 2시간 20분, 2시간 40분경 등 네 번에 걸쳐 악수를 두며 대국 3시간째부터는 이세돌 9단이 우세하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대국 3시간 30분만인 오후 4시 30분경 이세돌 9단이 돌을 던졌다. 알파고와 10집 이상이 차이가 나 불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결국 9일 첫 번째 대국은 알파고의 불계승으로 끝났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두번째 대국은 10일(목) 오후 1시부터 서울 포시즌스 호텔 특설 대국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