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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 44 "새 메일/댓글 푸시로 알려준다"

낡은 암호화 규격 RC4도 제거

파이어폭스가 버전 44로 업데이트되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모질라 재단이 개발하는 무료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가 버전 44로 업데이트되었다. 이용자가 허가한 웹사이트에서 푸시 알림을 보낼 경우 이를 보여주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파이어폭스 44에 추가된 푸시 기능은 G메일 등 이메일 서비스나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접속하지 않아도 새 메시지나 댓글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물론 이 기능은 파이어폭스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에서도 지원해야 한다. 이 기능은 주소 표시줄 왼쪽에 있는 자물쇠 아이콘을 눌러 설정할 수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1987년에 만들어진 암호화 규격인 RC4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암호화 규격은 초창기 인터넷 서비스를 포함해 최근까지 널리 쓰였지만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것이 2015년 초 밝혀졌다.

인터넷 표준 규격을 정하는 기구인 IETF도 이미 2015년 초 서버와 이용자 사이 통신을 암호화하는 HTTPS 통신에 RC4를 써서는 안된다고 권고한 바 있다. 구글 크롬은 버전 48부터 RC4 지원을 중단했고 파이어폭스도 이에 동참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머지 않아 RC4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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