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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에 몰래 깔리는 애드웨어, 이젠 사라질까?

악성코드 판단 기준 대폭 손 본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가 몰래 설치되는 애드웨어를 막기 위해 악성코드 판단 기준을 대폭 손봤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지난 2월 말썽을 일으킨 레노버 슈퍼피시 비주얼 디스커버리는 검색 기록과 인터넷 이용 습관을 모두 추적하고 광고를 보여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최악의 경우 암호화된 통신(SSL)을 지원하는 웹사이트에서도 정보를 빼낼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많은 논란을 불러왔다.

이렇게 이용자 동의 없이 몰래 설치되는 애드웨어를 막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악성코드 판단 기준을 대폭 손봤다. 웹브라우저에 광고를 띄우는 소프트웨어는 설치와 실행, 비활성화, 제거 등 모든 과정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엣지가 정해 놓은 방식을 따라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프록시 서버를 설정하고, DNS(도메인 네임 서버) 설정을 바꾸는 갖가지 방법을 이용해 인터넷과 PC 사이에 끼어 들어 광고를 보여주고 엉뚱한 웹사이트를 보여주는 공격방식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2016년 3월 31일부터 적용되는 이 정책을 따르지 않을 경우 해당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하는 악성코드 제거 도구를 통해 삭제될 수도 있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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