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2016년 4월부터는 소니 1세대 휴대용 게임기인 PSP(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에서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통해 직접 콘텐츠를 구매할 수 없게 된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재팬아시아가 11월 30일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이와 같이 알렸다.
이 메일에 따르면 2016년 4월부터는 PSP에 내장된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통해 게임 소프트웨어나 DLC, 각종 벽지를 직접 구입할 수 없다. 대신 데스크톱PC나 플레이스테이션3,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에서 콘텐츠를 구입한 뒤 PSP로 전송하면 된다. 또 예전에 구매한 콘텐츠를 다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PSP용 UMD에 담긴 게임 소프트웨어를 구매한 경우 인증 절차를 거쳐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게임을 구입할 수 있는 UMD 패스포트 서비스도 2016년 3월 31일까지만 제공된다.
PSP는 2004년 12월 12일 출시되었고 2014년 6월 단종될 때까지 8천만 대 이상을 팔았다. UMD에 담긴 게임 이외에 전용 메모리카드인 메모리스틱에 담긴 동영상과 음악을 즐길 수 있어 PMP 대신 활용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현재는 신규 생산이 완전히 중단되었고 배터리 등 소모품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