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7 출시 주기를 앞당기고 있다는 증거가 여러 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샘모바일이 내부 정보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갤럭시S7은 갤럭시S6와 마찬가지로 두 가지 모델로 발매된다. 샘모바일은 또 ‘G930FXXU0AOK6′, ‘G935FXXU0AOK6′ 등 지금까지 개발되지 않았던 새로운 펌웨어가 11월 초부터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개발하는 펌웨어 명칭 중 앞의 네 자리 글자가 모델명을 나타내는데 이를 바탕으로 각각 ‘SM-G930′, ‘SM-G935′라는 모델용 펌웨어임을 짐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6의 모델명은 SM-G920, 갤럭시S6 엣지의 모델명은 SM-G925였던 것을 생각해 보면 충분히 신빙성이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오늘자로 내놓은 보도자료도 갤럭시S7에 대한 힌트가 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오늘 발표한 모바일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8 옥타가 바로 그것이다. 엑시노스 8 옥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쿼드코어를 두 쌍 넣어 전력 효율을 높이고 LTE 통신칩까지 통합했다.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820처럼 업로드 150Mbps, 다운로드 600Mbps까지 지원한다.
흥미로운 것은 이 모바일 프로세서의 양산 일정이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8 옥타가 올 연말부터 양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직접 생산한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가 어디에 투입될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갤럭시S·갤럭시노트에 탑재될 부품과 기술을 몇 개월 전부터 조금씩 공개하는 전통 아닌 전통을 가지고 있다.
갤럭시S7이 언제 모습을 드러낼지는 분명치 않다. 샘모바일은 갤럭시S7이 오는 2016년 2월 21일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