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애플은 세 번째 아이폰인 아이폰3GS부터 제품 이름에 ‘속도가 빨라졌다’는 의미로 ‘S’를 붙였다. 아이폰4S, 아이폰5S에 이르기까지 이런 전통이 지속되었다.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프로세서를 업그레이드하고 소프트웨어를 개선한 제품이 나왔다. 미국시간으로 9일(한국시간으로 10일) 공개될 새 아이폰 역시 이런 흐름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새 아이폰 이름이 ‘아이폰6S’가 아닌 ‘아이폰7′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욕에 있는 회사 ’6S 마케팅’은 뉴욕 타임스퀘어에 거대한 광고판을 세우고 애플스토어 앞에도 트럭을 세웠다. 광고판과 트럭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애플에게 : 그 제품을 ‘아이폰7′으로 불러주세요. 6S 마케팅”
메시지 옆에 적혀 있는 URL인 WeAre6S.com으로 접속하면 이 회사 공동창립자인 크리스 브레익스와 존 블로운이 15년 전인 2000년에 왜 이 회사 이름을 ’6S 마케팅’으로 정했는지 설명하는 블로그 글이 나온다. 해시태그인 ‘#WeAre6S’를 이용하면 이 회사가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올린 관련 글도 볼 수 있다.
물론 이 회사가 정말로 새 아이폰 이름을 바꿔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새 아이폰 출시에 편승해 회사 이름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