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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구글앱 줄어든다

구글 인증 위해 설치 필요한 앱 갯수 줄어

구글 인증을 받기 위해 반드시 탑재해야 하는 앱의 갯수가 줄어들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사진은 구글플러스를 기본 탑재하지 않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샀을 때 기본 설치되는 앱 중 대부분은 쓰임새가 별로 없으면서 용량만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필요 없는 사전탑재 앱을 감추거나 지울 수 있게 하지만 구글 앱은 예외다. 구글 인증을 받으려면 구글이 지정하는 앱을 반드시 탑재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센트럴에 따르면 인증을 받기 위해 반드시 탑재해야 하는 앱의 갯수가 줄어들었다. 이제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구글플레이 게임, 구글플레이 북, 구글플레이 뉴스스탠드, 구글플러스 등 앱을 더 이상 기본 설치할 필요가 없다. 만약 이 앱이 필요하다면 구글플레이를 통해 직접 설치하면 된다. 실제로 가장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는 구글플러스를 기본 탑재하지 않았다.

구글플레이 게임, 구글플레이 북, 구글플레이 뉴스스탠드, 구글플러스 앱의 용량을 모두 합하면 140MB가 훌쩍 넘는다(29.30MB, 28.11MB, 31.13MB, 56.42MB). 보급형 스마트폰이나 용량 확장이 불가능한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면 저장공간에 그만큼 더 여유가 생기는 셈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본 탑재 앱은 마이크로SD카드 등으로 용량 확장이 불가능한 일체형 제품이 하나 둘씩 늘어나면서 가면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부터 통신사 앱이나 삼성전자 탑재 앱을 삭제하거나 감출 수 있게 만들었다. 지난 7월에는 삼성전자와 오포가 상하이소비자보호위원회에 “사전탑재 앱을 정확히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소되기도 했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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