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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통신]애플 매직마우스2, 美 전파인증 신청

블루투스 4.2 LE 규격 탑재, 출시일·가격 미정

미국 FCC 전파인증 사이트에서 매직마우스 신제품이 포착되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애플 아이맥을 사면 함께 제공되는 주변 기기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멀티터치 기능을 가진 매직마우스다. 버튼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낯선 디자인에 처음에는 당황하기 마련이지만 마우스 표면을 문지르면 양 옆이나 위/아래로 스크롤이 가능하고 OS X을 훨씬 편리하게 쓸 수 있어 익숙해지면 상당히 편리하다. 하지만 2009년 10월 처음 출시된 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새 제품이 안 나왔다.

그런데 6년 가까이 제 자리를 지켜왔던 매직마우스의 시대도 곧 끝날 모양이다. ‘매직마우스2′라는 새로운 제품이 미국 FCC(연방통신위원회) 전파인증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FCC에 제출된 서류를 보면 두 가지 달라진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먼저 블루투스 2.1 뿐만 아니라 저전력 블루투스 규격인 블루투스 4.2 LE도 지원한다. 매직마우스는 2009년 당시 최신 규격이던 블루투스 2.0을 탑재하고 있다.

매직마우스2는 블루투스 2.1 뿐만 아니라 저전력 블루투스 규격인 블루투스 4.2 LE도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매직마우스는 AA규격 건전지나 충전지를 갈아 끼워가면서 써야 했지만 매직마우스2는 리튬이온 방식 배터리팩을 내장했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건전지를 사러 나가거나 충전기에 충전지를 갈아 끼우면서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어들었다. 다만 충전 방식과 배터리 이용 시간은 밝혀지지 않았다.

애플은 블루투스 4.2 LE 규격을 탑재한 블루투스 키보드도 함께 전파인증을 신청했다. 현재 이 두 기기는 양산 전 단계에서 전파인증을 진행중이지만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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