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구글이 여러 모듈을 조합하는 조립식 스마트폰 ‘프로젝트 아라‘를 푸에르토리코 시장에서 최초 출시하려던 계획을 접었다. 다만 구글이 프로젝트 아라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구글은 지난 1월 프로젝트 아라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푸에르토리코가 스마트폰과 피처폰 사용자 비율이 가장 이상적이며 전체 인터넷 접속 중 75%가 모바일 환경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구글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출시 계획과 시장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푸에르토리코를 버리는 것이 아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다음 주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And this is not goodbye Puerto Rico! Nos vemos en el futuro! #ProjectAra #tilwemeetagain
— Project Ara (@ProjectAra) August 13, 2015
이런 움직임은 지난 주 있었던 구글의 지주회사 전환과도 무관하지 않다. 지주회사인 알파벳.inc를 세우고 구글이 가지고 있던 많은 사업을 분할해서 자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단 프로젝트 아라와 프로젝트 탱고 태블릿을 개발한 ATAP(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앤 프로젝트그룹)은 여전히 구글 소속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