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넷북과 크롬북 등 클라우드와 연관이 깊은 제품을 출시해 왔던 에이서가 윈도우10 출시에 맞춰 새 저가형 노트북인 ‘클라우드북’을 내놨다.
에이서가 타이완 시간으로 4일 출시한 제품은 아스파이어 원 클라우드북 11과 아스파이어 원 클라우드북 14 등 두 종류다. 기존에 출시된 아톰 기반 저가형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저장공간이나 성능은 약간 떨어지지만 오피스 365 1년 이용권과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원드라이브 1TB를 이용할 수 있다.
프로세서는 인텔 셀러론 N3050(1.6GHz, 듀얼코어)에 DDR3L 2GB 메모리를 달았고 저장장치는 16/32GB eMMC 중 하나를 골라 쓸 수 있다. 해상도는 1366×768 화소이며 화면 크기만 다르다. 운영체제는 윈도우10 홈이 기본 설치되어 있다.
특이한 것은 내장된 듀얼 마이크인데 윈도우10부터 기본 내장된 마이크로소프트 음성비서 코타나를 위해 소음을 줄이는 DSP 프로세서를 따로 내장하고 있다. HDMI 단자와 USB 3.0 단자, SD카드 리더가 데스크톱PC와 동일한 풀사이즈이며 영상통화를 위한 30만 화소(640×480) 웹캠도 내장했다.
가격은 11인치 제품인 아스파이어 원 클라우드북 11이 169달러(한화 약 20만원), 14인치 제품인 아스파이어 원 클라우드북 14가 199달러(한화 약 24만원) 선이다. 11인치 제품은 8월부터, 14인치 제품은 9월 이후 미국에서 발매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시기와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