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비즈니스

이와타 사토루 日 닌텐도 사장, 담관암으로 사망

닌텐도 “후임자는 미정”

닌텐도 이와타 사토루 사장이 지난 11일 담관암으로 별세했다. 사진은 2015년 3월 닌텐도 컨퍼런스에서 답변하는 이와타 사토루 사장.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닌텐도 이와타 사토루 사장이 지난 11일 담관암으로 별세했다. 13일 오전 일본 닌텐도가 부고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이와타 사토루는 2014년 6월 “정밀검사 결과 담관에 종양이 발견되었고 절제수술이 무사히 끝났다“고 밝힌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E3 2015 기간에 열린 닌텐도 컨퍼런스에 참석했으나 투병 끝에 타계했다.

동작인식형 체감 게임의 포문을 연 닌텐도 위(Wii). 2006년 12월 출시되었다.

이와타 사토루는 2000년 6월 이사로 임명된 이후, 2002년 5월부터 사장직을 수행해 왔다. 2013년 6월부터는 닌텐도 아메리카 CEO도 겸직했다. 이와타 사토루 재직기간동안 닌텐도DS, 위(Wii) 등 세계적 규모의 히트작이 나왔지만 스마트폰 보급 이후인 2010년 이후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닌텐도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 3월 모바일 게임 제작사인 디이엔에이와 제휴하고 스마트폰 게임용으로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2016년에는 ‘프로젝트NX’라는 이름으로 휴대용 게임기를 출시하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도입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지만 닌텐도는 이를 부인했다.

이와타 사토루가 타계하면서 닌텐도의 대표 이사는 타케다 겐요(대표이사/종합개발본부장), 미야모토 시게루(정보개발본부장) 등 총 두 명이 되었다. 닌텐도는 ‘후임자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소비자들이 꼭 알아야만 손해를 안 볼 정보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합니다. 숫자만 잔뜩 등장하는 알맹이 없는 이야기는 빼고, 고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정보를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