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맥용 오피스 2016을 정식 출시했다. 2010년 10월에 나온 오피스 2011 이후 5년만이다. 오피스 2016은 2015년 3월부터 OS X 이용자를 대상으로 프리뷰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10만 건에 달하는 의견을 반영해 네 달동안 일곱 번 업데이트를 거쳤다.
맥용 오피스 2016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아웃룩 등 자주 쓰이는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다섯개를 담았다. 64비트로 개발되어 속도와 안정성이 높아졌고 개인용·기업용 원드라이브를 모두 지원한다. 문서나 일정을 공유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서버인 셰어포인트에 접속하는 기능도 기본으로 지원한다. 특히 레티나 맥북프로나 아이맥처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도 지원한다.
맥용 오피스 2016은 OS X 요세미티(10.10)가 설치된 맥 컴퓨터에서 실행할 수 있고 기존 오피스가 설치되어 있어도 따로 설치해 쓸 수 있다. 현재는 연간구독형 클라우드 오피스인 오피스 365 가입자만 설치할 수 있다. 맥용 오피스 2016을 따로 구입하고 싶다면 9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맥용 오피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개선될 것이다. 오피스 365 가입자들은 적어도 분기당 한 번 이상 업데이트와 새로운 기능을 제공받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은 윈도우 운영체제와 OS X,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이용할 수 있고 윈도우10용 오피스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