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봉성창 기자) 폴라로이드는 이제 즉석카메라의 고유명사처럼 된지 오래다. 그러나 이 회사는 지난 2001년과 2008년 두 번의 파산을 겪었다. 디지털카메라는 말할것도 없고 스마트폰으로 인해 누구나 1인 1카메라를 늘 소지하고 있는 세상에 즉석카메라는 그저 클래식한 맛이 있는 장난감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그런 폴라로이드를 구원해줄 구세주로 평가받는 제품이 바로 액션캠이다. 올해 출시된 폴라로이드 액션캠 ‘큐브’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선보였다.
새로 업그레이드 된 폴라로이드 큐브 플러스는 가로, 세로 3.5cm에 불과한 앙증맞은 크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와이파이 탑재다. 이제 스마트폰과 와이파이로 연결해 뷰파인더처럼 활용이 가능해진 것. 마치 소니가 내놓은 렌즈 카메라의 액션캠 버전과 비슷하다. 큐브 플러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서 촬영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손쉽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전송할 수 있다.
화질도 한층 개선됐다. 사진은 800만화소(전작 600만 화소)로 촬영되며, 동영상은 풀JD 해상도를 지원한다. 폴라로이드 큐브 플러스는 오는 8월 출시될 예정이며 검정과 빨강 두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150달러(한화 약 16만6천원)다.
아울러 폴라로이드는 오리지널 큐브 제품에 핫핑크와 다크 그린 등과 같은 새로운 색상을 추가했으며, 가격은 10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