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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안드로이드페이 "수백조 시장 노렸다"

차세대 운영체제 안드로이드M에 기본 탑재

안드로이드페이 작동 화면. 마스타카드, 비자, 디스커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연동된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애플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애플페이‘에 맞선 구글 결제 시스템 ‘안드로이드페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안드로이드페이는 2011년 등장했지만 널리 쓰이지 못했던 NFC 기반 결제 시스템 ‘구글 월렛’을 대신할 전망이다.

구글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28일 구글I/O를 통해 공개한 안드로이드페이는 오프라인 매장과 인앱결제 모두 가능하다. 미국에서 70만 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고 마스타카드, 비자, 디스커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제휴했다. 신용카드, 선불카드, 직불카드, 기업용 카드 등 다양한 카드를 등록해 쓸 수 있고 올해 말에 나올 새 운영체제 ‘안드로이드M‘에 기본 탑재된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 시장은 애플페이가 등장한 뒤로 급성장했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미국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결제된 금액은 35억 달러(한화 약 3조 8천억원)에 이르며 2018년에는 30배가 넘는 1천18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안드로이드페이를 통해 일어나는 결제액의 1%만 수수료로 챙겨도 구글에는 막대한 수입이 될 수 있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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