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두잇서베이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와 관련하여 전국 20대 이상 성인 남녀 4천5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변경하고자 하는 사용자 중 63.8%가 SK텔레콤을 선택했다. KT는 25.4%, LG유플러스는 10.8%를 기록해 SK텔레콤 요금제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각 통신사의 요금제를 선택한 이유를 살펴 보면, SK텔레콤을 선택한 이유는 ‘유무선 음성 무제한’(32.4%), ‘데이터 제공량’(30.3%), ‘데이터 활용도’(27.8%) 순이었으며, KT는 ‘데이터 활용도’(32.1%),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제공량’(33.3%)을 선택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사용자가 변경을 희망하는 요금제는 3만원대가 29.3%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뒤이어 2만원대(20.9%), 4만원대(18.4%) 순으로 나타났다. 8만원대 이상은 2.9%에 불과했다. 또한, 변경을 희망하는 사용자의 현재 이용하고 있는 요금제를 확인한 결과, 6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변경의향이 가장 높은 57.9%를 기록했으며, 8만원대 이상도 54.2%로 높게 나타났다. 6만원대 사용자의 경우 5만원대 요금제로 변경희망자가 32.6%, 4만원대 요금제 24.8%로 각각 나타났다.
음성통화가 사실상 무제한이 되면서 집전화의 의미와 역할도 많이 바뀌었다. 설문 응답자 가운데 집전화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응답자가 39.2%로 나타났으며, 집전화를 보유하고 있지만 발신용도로도 이용하지 않는다는 응답 또한 26.8%를 기록했다. 집전화로 발신을 하지 않는 사용자의 경우 47.6%가 이동전화로 유무선 음성통화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집전화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59.9%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