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3D 카메라로 움직이는 물체를 추적하고 시야의 깊이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안드로이드 기기 ‘프로젝트 탱고 태블릿’이 최근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11일 국립전파연구원은 대만 컴팔일렉트로닉스가 제조한 LTE 무선설비 ‘NX-74751′의 전파적합성 인증이 끝났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명은 2014년 하반기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파인증을 통과한 제품인 프로젝트 탱고 태블릿과 일치한다.
프로젝트 탱고 태블릿은 구글 ATAP(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앤 프로젝트그룹)이 개발한 태블릿이다. ATAP는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할 당시 인수한 사업부이며 신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엔비디아 쿼드코어 테그라K1 프로세서(2.3GHz)와 LTE 모뎀칩인 아이세라 ICE9045T-A2 LTE, 4GB 메모리와 128GB 저장공간을 장착하고 있다.
다만 이번 전파인증 통과가 국내 정식 출시나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위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구글 태블릿인 넥서스10도 2013년 3월 삼성전자 명의로 전파인증을 통과했지만 국내 정식 출시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구글코리아 역시 “전파인증 통과와 관련해 현재 답변할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