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미국 씨넷은 24일(현지시간) 모토로라가 2025년형 폴더블폰 라인업을 공식 발표하며, 기존 2종에서 3종으로 제품 구성을 확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레이저(2025) ▲레이저 플러스(2025) ▲레이저 울트라(2025)로 가격대와 기능별로 선택 폭을 넓혔다.
폴더블폰 시장에서 다양한 등급의 모델을 동시에 제공하는 제조사는 모토로라가 유일하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플립 시리즈와 같이 단일 모델 전략을 고수하는 것과는 달리, 모토로라는 다중 모델 전략을 통해 보다 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2025년형 레이저 시리즈는 공통적으로 티타늄 강화 힌지를 적용해 내구성을 크게 높였으며, 모토로라는 이를 통해 힌지 수명이 전작 대비 3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 모델 모두 배터리 용량이 전년 대비 확장됐다. 레이저 울트라는 4,700mAh, 레이저 플러스는 4,000mAh, 기본 레이저 모델은 4,5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 구성에서도 일부 차별화가 있다. 울트라와 플러스 모델은 4인치 커버 스크린을 장착해 시인성과 활용도를 높였으며, 기본 모델은 지난해와 같은 3.6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유지했다.
세 모델 모두 IP48 등급의 방수·방진 인증을 획득해 1mm 이상의 입자에 대한 방진 기능을 갖췄다. 현재 이 등급을 받은 폴더블폰은 삼성 갤럭시 Z 플립 6와 모토로라 라인업이 유일하다.
한편 씨넷에 따르면 모토로라의 새로운 레이저 3종은 5월 7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공식 출시는 5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다양한 가격대와 성능 구성을 갖춘 모토로라의 신형 폴더블폰 라인업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