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음향 구현에 관심 있는 전문가부터 오디오 마니아까지 모두가 세미나 참석 가능
(씨넷코리아=김진아 기자) 야마하뮤직코리아가 오는 28일, 자사의 몰입형 음향 솔루션 시스템인 ‘AFC(Active Field Control)’를 소개하는 ‘이머시브 솔루션 AFC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공연장, 극장, 복합문화공간 등에서 고품질 사운드를 구현하고자 하는 업계의 전문가를 비롯하여 가변잔향과 이머시브 시스템에 관심 있는 오디오 마니아까지 모두를 위해 마련됐다. 야마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AFC 기술의 원리와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야마하 AFC 제품을 교육할 예정이다.
AFC는 야마하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실내 음향 제어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하면 공간 내의 음향 특성을 바꾸기 위해 벽이나 천장의 인테리어를 변경하는 대신, 음향 신호를 이용해 공간의 울림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동일한 콘서트장이라도 좌석 위치에 따라 소리가 또렷하게 들리거나 멀고 울려서 정확하게 들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또한 영화관에서도 좌석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전달돼 몰입을 방해 받는 일이 발생하곤 한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음향의 불균형 때문이다.
즉, 실내 공간의 구조와 내구 구조물의 위치 등으로 인해서 소리가 퍼져 나가면서 반사되는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이런 현상을 야마하의 AFC 솔루션을 통해서 쉽고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간단한 버튼의 설정으로 울림 없는 리허설 룸에서 잔향이 풍부한 대성당으로 바뀌는 놀라운 음향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기술은 특히 공연장, 컨벤션 센터, 다목적 홀 등 다양한 공간에서 그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야마하의 AFC는 현재까지 전 세계 150개 이상의 공간에 도입됐다. 일본 도쿄 국제 포럼, 폴란드 바르샤바 대극장, 그리고 한국에서는 서초예술회관 및 KSPO돔에서 개최된 가수 윤하 데뷔 20주년 콘서트 현장에도 적용돼 1만 5천여 명의 관객에게 완벽한 몰입감을 전달했다. AFC를 통해 객석 어디서든 아티스트의 목소리와 악기 소리가 선명하고 생생하게 전달되어 공연의 감동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었다.
이번 세미나는 AFC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야마하가 추구하는 몰입형 음향 경험의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실제 적용 사례와 함께 AFC 시스템의 구조, 구성 장비, 제어 방식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이 이어진다.
김태민 야마하뮤직코리아 오디오영업 팀장은 “콘서트장, 극장, 복합문화공간 등에서 좌석에 따라 달라지는 음향 문제는 관객의 몰입과 감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AFC는 그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솔루션으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더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