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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성능에 착한 가격 승부수···샤오미, '포코 F7' 시리즈 공개

최신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3 칩셋 탑재, 카메라와 배터리 충전 속도 우수해

샤오미의 스마트폰 브랜드 포코가 내놓은 F7 시리즈 (사진=샤오미)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뛰어난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샤오미 스마트폰의 기세가 매섭다. 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서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3위를 지켰으며, 근래 약 7조 원 규모 자금 조달 소식이 전해지는 등 진격 의지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샤오미 스마트폰 브랜드 포코가 가성비를 앞세운 ‘F7’ 시리즈 공개로 승부수를 걸었다.

포코 F7 시리즈 공개 현장은 인파로 북적였다. (사진=씨넷코리아)

포코는 지난 27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 신제품 포코 F7 시리즈 출시 행사를 열고 포코 F7 프로, F7 울트라를 전격 공개했다.

앙구스 응(Angus Ng) 포코 클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이 F7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샤오미 포코 F7 시리즈는 포코 F6 시리즈의 후속작이면서 동시에 중국서 앞서 출시한 레드미 K80 시리즈의 글로벌 버전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서 앙구스 응(Angus Ng) 포코 클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은 “포코 F7 시리즈는 강력한 플래그십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매우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도 사용자들로부터 ‘플래그십 킬러’라는 별칭을 얻으며 전방위적 업그레이드를 이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코 F7 프로 (사진=샤오미)

■ 강력한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 포코 F7 프로

포코 F7 프로는 최신 스냅드래곤 8 Gen 3 모바일 플랫폼 탑재로 빠르고 효율적인 성능을 보임과 동시에 장시간 게임에도 최적화된 특징을 지녔다. 디스플레이는 6.67인치 2K Flow 아몰레드이며, 3200 x 1440 해상도 및 돌비 비전과 HDR10 지원 등 뛰어난 화면 품질을 갖췄다. 최대 주사율은 120Hz로 부드러운 화면 이동과 빠른 터치 반응 속도를 선사한다. 

카메라는 50MP 메인 카메라를 바탕으로 라이트퓨전 800(Light Fusion 800) 이미지 센서와 1/1.55인치 대형 센서를 적용했다. 여기에 OIS(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 지원으로 흔들림 없는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f/1.6 조리개와 6P 렌즈가 적용돼 선명한 결과물을 제공한다. 8MP 초광각 카메라는 f/2.2조리개로 넓은 화각을 전하며, 20MP 전면 카메라는 자연스럽고 선명한 셀카 촬영에 적합하다. 

이번 포코 F7 시리즈 운영 체제는 하이퍼 OS 2로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시스템 최적화가 장점이다. 특히 게이밍에 초점을 맞춘 성능이 눈에 띈다. LPDDR5X RAM과 UFS 4.1 스토리지를 적용했으며 멀티태스킹과 고성능 게임 실행도 원활하다. 여기에 리퀴드쿨 테크놀로지 4.0(LiquidCool Technology 4.0)과 3D 듀얼 채널 아이스루프(IceLoop) 시스템을 통해 장시간 사용에 일어나는 발열까지 잡았다. 

배터리는 6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90W 하이퍼차지(HyperCharge) 기술을 통해 단 37분 만에 100% 충전할 수 있어 편의성이 뛰어나다. 디자인에서는 프리미엄 글래스 백과 메탈 프레임이 눈에 띄며, 1P68 방진 방수와 코닝 고릴라 글래스 7i 적용해 내구성에서 걱정을 덜었다. 

포코 F7 울트라 (사진=샤오미)

■ 게이밍 경험을 극대화한 플래그십, 포코 F7 울트라 

보다 강력한 그래픽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는 F7 울트라는 이번 행사에서 하이라이트나 다름없었다. F7 울트라는 최신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과 비전부스트 D7 칩셋을 탑재한 덕분이다. 디스플레이는 최대 3200니트 밝기의 6.67인치 2K Flow AMOLED 디스플레이로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 돌비 비전과 HDR10+ 지원, 120Hz 주사율과 2560Hz 터치 샘플링을 통해 부드러운 스크롤과 반응 속도를 구현한다.

F7 울트라는 50MP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대형 이미지 센서와 OIS 기술로 선명한 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3nm 공정 기반의 스냅드래곤 8 플랫폼과 LPDDR5X RAM, UFS 4.1 스토리지를 통해 고사양 게임과 멀티태스킹을 원활하게 처리한다. 리퀴드쿨 테크놀로지 4.0 및 아이스루프 시스템으로 발열을 관리한다.

AI 기반 기능도 돋보인다. 샤오미 하이퍼AI와 구글 제미나이 AI를 통해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퀄컴 AI 엔진으로 시스템 전반의 효율성이 더욱 향상되었다. 포코 F7 울트라는 5300mAh 대용량 배터리와 함께 120W 유선 및 50W 무선 하이퍼차지를 지원하며, 1600번의 충전에도 80% 이상의 배터리 용량을 유지한다.

프리미엄 디자인과 견고한 내구성도 포코 F7 울트라의 매력이다. IP68 등급 방진·방수 기능과 포코 실드 글라스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신 Wi-Fi 7, 5G, 듀얼 SIM, 울트라소닉 인-디스플레이 지문 센서를 지원하여 높은 연결성과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포코 F7 프로는 합리적인 시작 가격을 가졌으며, 얼리버드 혜택을 담은 추가 할인도 진행한다. (사진=씨넷코리아)

■ 가성비폰 포코 F7 시리즈, 그래서 가격은?

포코 F7 프로의 시작 가격은 12GB 램과 256GB 스토리지 기준 499 달러, 512GB 용량은 549 달러(USD)다. 여기에 얼리버드 혜택 적용 시 각각 449 달러, 499 달러로 저렴해진다. 

마찬가지로 얼리버드 혜택을 담은 포코 F7 울트라, 강력한 성능에도 합리적인 가격이 눈에 띈다. (사진=씨넷코리아)

F7 울트라는 12GB 램과 256GB 스토리지 기준 시작 가격 649 달러, 512GB 모델은 699 달러다. 얼리버드 혜택을 적용하면 면각각 599 달러, 649 달려로 50달러 정도 저렴해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제품 포코 F7 시리즈 실물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포코 F7 프로와 울트라를 직접 만져보며 특징점을 살펴봤다. (사진=씨넷코리아)

한편 샤오미는 지난 1월 한국법인 샤오미코리아를 설립하고 보급형부터 플래그십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샤오미 15 울트라’를 국내 공식 출시해 주목을 끌었다. 

포코 F7 시리즈 공개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진=씨넷코리아)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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