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HP가 AI 기반 게이밍 솔루션 ‘오멘 AI(OMEN AI)’와 함께 차세대 게이밍 PC ‘오멘 맥스 16(OMEN MAX 16)’, 게이밍 주변기기 등 새 제품을 국내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CES 2025에서 처음 소개된 이 제품들은 국내 게이머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한 차원 높은 맞춤형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5일 진행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소병홍 HP 코리아 퍼스널 시스템 카테고리 전무는 “게이밍 PC 시장에서 AI는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각 사용자의 플레이 스타일을 학습하고 개인화된 환경을 조성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이제 AI는 게임 설정 최적화 뿐 아니라 게이머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HP는 게이머들이 성능 조정에 신경 쓰지 않고 플레이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을 지원한다. 앞으로 AI 기술과 게이밍 하드웨어 혁신을 결합해, 게이머가 즐거운 플레이를 넘어 차별화된 경험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HP는 게임 성능을 한층 더 최적화해 주는 소프트웨어 오멘 AI를 이날 공개했다. 오멘 AI는 각 게임과 장비에 맞는 운영체제(OS) 및 게임 설정을 추천하는 개인 맞춤형 원클릭 솔루션을 제공해, 게이머들이 복잡하게 설정하지 않더라도 최상의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툴이다. 또한, 최초의 AI 기반 게임 학습 솔루션으로, 지속적인 성능 최적화를 통해 게임 설정을 자동 조정하고 개선한다. 이 기능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2(Counter-Strike 2)’ 게임에 가장 먼저 적용되며, 향후 다른 인기 게임에도 확대돼 복잡한 세팅 과정을 더욱 간소화하고, 전반적인 게이밍 경험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HP의 최신 게이밍 노트북 오멘 맥스 16은 게이머에게 가장 중요한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와 향상된 반응 속도를 구현해 ‘검은 신화: 오공(Black Myth: Wukong)’ 등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진 AAA 타이틀에서도 게이머가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한편, HP는 HP 게이밍 모니터 중 최초로 구글 TV(Google TV) 를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 오멘 32x 스마트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4K UHD 고해상도와 144Hz 고주사율을 지원해 스트리밍, 클라우드 게이밍, 스마트 홈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장치에서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로써 여러 기기와 플랫폼을 관리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HP 게이밍 주변기기 브랜드 하이퍼엑스는 게이머 개인에 맞춘 마우스 ‘펄스파이어 사가(Pulsefire Saga)’를 출시해, 모듈형 디자인을 갖춘 고성능 마우스 라인업을 확장했다. 해당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부품으로 교체가 가능하며, 제공되는 8개 부품을 활용하면 최대 16가지 조합으로 마우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이날 출시된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HP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고가의 경우 오멘 맥스 16는 지마켓, 옥션 등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429만 원부터 시작하며, 오멘 32x 스마트 게이밍 모니터는 89만9천 원, 하이퍼엑스 ‘펄스파이어 사가’ 마우스 및 프로 마우스는 각각 9만9천 원, 15만9천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