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도 높은 부스트 차지 15W 무선 충전 패드와 이어버드, 카메라 닮은 파워그립 등 선보여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뛰어난 제품 퀄리티로 많은 사랑을 받는 모바일 액세서리·충전 솔루션 선두주자 ‘벨킨(Belkin)'이 글로벌 소비자 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다양한 신제품들을 공개했다. 특히 폐플라스틱을 최대 90%까지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신뢰할 수 있는 성능은 물론이고 친환경에 대한 노력까지 드러낸 것.
벨킨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Wynn) 타워 스위트에 이노베이션 룸을 마련하고, 무선 충전 패드와 파워뱅크, 오픈형 이어버드 및 카메라를 똑 닮은 스테이지 파워그립 등 다양한 충전 솔루션, 오디오 제품 등을 공개했다. 이날 자리에는 올리버 세일(Oliver Seil) 벨킨 디자인부문 부사장(Vice President of Design)과 신지나 한국벨킨 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제품 설명을 도왔다.
벨킨은 약 2년 전부터 제품에 72~75%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CR 소재를 도입해왔다. 올해부터는 인기 충전기와 케이블 라인업에 최대 90%까지 PCR 소재를 쓴 하우징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 누워서는 쓰기 불편했던 맥세이프, 2m 케이블과 내장형 킥스탠드로 해결
먼저 살펴본 ‘벨킨 부스트차지 15W 마그네틱 무선 충전 패드’는 최대 15W 고속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Qi2 충전기는 고정된 자리에 부착하는 형태로, 가령 잠자리에 누워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에는 불편함도 따랐다. 하지만 이 제품은 2m로 넉넉한 케이블 길이, 내장형 킥스탠드가 있어 사용 편의성이 한 차원 높아졌다.
또 다른 관점으로는 곧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갤럭시 S25 울트라 제품이 MPP(Magnetic Power Profile) 지원 케이스를 통해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는 예측도 있다. 신지나 지사장은 “애플에 최적화된 벨킨 제품 호환성에 아쉬움을 느꼈던 안드로이드 사용자도 기대해볼 만한 제품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로 2가지다.
■ 작고 귀엽지만 강력한 고속 충전 성능
45W 또는 6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벨킨 부스트차지 콤팩트 USB-C 충전기’는 주사위처럼 생긴 귀여운 디자인에 앙증맞은 크기가 눈길을 끈다. 기존 고속 충전 어댑터는 비교적 큰 덩치와 무게가 아쉬운 부분이었으나 이런 사이즈라면 그런 부담을 내려놔도 될 듯 하다. 이제 품은 USB-C 파워 딜리버리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비즈니스 노트북까지 다양한 디바이스를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 최대 30W PD 충전으로 든든한 파워뱅크, 내장형 케이블까지?
외부에서 업무를 보거나 출장 중에 디바이스 사용이 잦다면 파워뱅크와 케이블은 필수적이다. '벨킨 부스트차지 20,000mAh 파워뱅크 & 내장형 케이블'은 최대 30W PD 충전으로 아이폰 16 프로를 0%에서 50%까지 충전하는데 25분이면 충분하다. 20,000mAh 대용량은 최대 3회까지 완충이 가능하다. 특히 내장형 USB-C 케이블과 추가된 USB-C·A까지 있어 최대 3개 기기를 동시에 충전한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블루, 핑크까지 선택폭을 넓혔다.
■ 귀가 아프지 않은 이어버드, 누워있거나 운동할 때도 OK
귀에 꽂아 사용하는 이어버드는 무엇보다 착용감이 중요하다. 특히 장시간 사용에도 귀가 아프지 않아야 하며, 누워서 음악을 들을 때도 편안하다면 금상첨화다. ‘벨킨 사운드폼 애니웨어 세미 오픈형 이어버드’는 이러한 요건을 갖춘 제품으로 27시간의 긴 배터리 수명, USB-C 고속 충전으로 10분이면 약 90분간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ENC 마이크 탑재로 통화 시 주변 소음을 줄이는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며, IPX4 방수 성능으로 땀이나 물에도 견딘다. 이 제품은 캐나다 IT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AndroidPolice)로부터 Best od CES 상을 받았다.
■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오버이어 헤드폰, 게다가 스타일리시하다
'벨킨 사운드폼 아이솔레이트 헤드폰'은 합리적인 가격에 ANC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접이식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잡았고, 클라우드 쿠션(Cloud Cushion) 이어컵을 적용해 주변 소음 차단은 물론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하다. 배터리 수명은 최대 60시간이며, 블루투스 5.4를 지원한다. 또한 직관적 터치 컨트롤과 40mm 드라이버 탑재로 조작성과 음질까지 챙겼다. 제품 컬러는 샌드와 블랙까지 2가지로 출시된다.
■ 콘텐츠 제작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이것’
카메라 삼각대 형태에 스마트폰을 부착할 수 있는 이것은 ‘벨킨 크리에이터 번들’이다. 최대 1.7m까지 늘어나는 삼각대와 자유자재로 각도가 조절되는 마그네틱 스마트폰 거치대로 활용할 수 있다. 전송 범위는 최대 100m에 달하며, 최대 5.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클립형 마이크 세트, 그리고 6인치 USB-C 케이블로 구성됐다. 촬영 스태프가 없이도 이 제품이 있다면 360도 수평과 90도 수직으로 움직임을 포착해 손쉬운 촬영이 가능하다.
■ 카메라처럼 생겼는데 이런 기능이?
한눈에 봐도 카메라처럼 생긴 이 제품은 ‘벨킨 스테이지 파워그립’이다. 맥세이프를 활용해 아이폰 뒷면에 붙이면 그 자체가 카메라 형태가 되어 안정적인 그립으로 촬영할 수 있다. 또한 고용량 보조배터리가 있어 크리에이터나 여행 마니아, 멀티태스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배터리 용량은 10,000mAh이며 7.5W 마그네틱 무선 충전과 USB-C 출력 포트, 자체 수납이 가능한 내장하여 USB-C 충전 케이블 및 배터리 잔량을 알려주는 LED 스크린도 있다. 색상은 파우더 블루와 샌드, 페퍼 등 약 6가지로 취향에 맞는 컬러 선택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영국 IT전문 인터넷미디어 포켓린트(Pocket-Lint)로부터 'Best of CES' 상을 비롯해 디지털 트렌트(Digital Trends, 하우투긱(How-to-Geek) 등 여러 매체에서 총 8개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