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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 기술 축제 'DINNO 2024' 개막···AI와 로봇까지 볼거리 '풍성'

'AI On, Future Here'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 및 로봇 등 한자리에

인공지능(AI)와 로봇 등 디지털 혁신 기술 축제인 DINNO 2024 개막식 현장 (사진=씨넷코리아)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최신 인공지능(AI) 및 로봇을 비롯해 국내외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종합박람회 ‘DINNO 2024'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10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DINNO는 지난 2019년을 시작으로 올해 6회째를 맞았으며, 디지털 신기술 트랜드를 리드하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정부기관, 스타트업 등이 대거 참여해왔다. 이번 DINNO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했다. 코엑스 3층 C, E홀, 2층 플라츠 홀에서 오는 12일까지 진행, 약 350개 참가기업이 500여 개의 부스를 꾸미고 관람객들을 맞았다.      

특히 올해 행사는 서울시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2024와 공동 개최됐으며, AI·클라우드·로봇·디지털헬스케어·스마트시티·보안 등 국내외 최신 ICT 핵심 기술이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행사 시작과 함께 테이프 커팅식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김종민 국회의원,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관 대사, 이경우 대통령실 AI·디지털 비서관, 홍진배 IITP 원장,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 손승현 TTA 회장,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김덕재 IT여성기업인협회장,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 이동기 코엑스 사장, 윤희성 일송학원(한림대병원) 이사장, 유길상 한기대 총장, 이주완 SaaS 추진협의회장,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 장홍성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 행사에서 축사를 전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디지털 혁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첨단 기술들이 우리 일상과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이 됐다. 첨단 기술과 트랜드를 공유하고 함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이번 행사는 매우 시의적절하다, 정부는 AI가 가져올 새로운 미래에 대비해 귀 기울이고 협력하는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민 국회의원은 “과거 농경사회에는 농민이 세상의 근본, 농자천하지대본이라고 했다. 최근에는 기업을 하는 사람이 사회를 이끌어야한다고 보아 기자천하지대본으로 바뀌어야한다고 본다”며 “기업과 기술을 하는 이들이 더 마음껏 나래를 펼칠 수 있게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숙제”라고 덧붙였다.     

4족보행 로봇 개 스팟이 VIP 부스투어 가이드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사진=씨넷코리아)

이날 함께 축사를 전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우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시대를 지나 AI 제너레이션의 시대로 본격적으로 접어들었다. 서울시가 이번 행사에서 사람이 중심인 기술을 지향하는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행사를 ‘DINNO 2024'와 공동 개최한다. 국내 유망한 ICT 디지털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게 돕는 것이 서울시의 역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비용을 들여 CES와 같은 외국의 전시회에 참여해야만 기회를 잡는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충분히 비용 절감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 마련을 서울시가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DINNO 2024는 첨단기술 전시와 함께 컨퍼런스, 디지털 미래혁신대상 시상식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장은 코엑스 3층 C홀 디노 이노베이션 존과 2층 플라츠홀 디노 넥스트존으로 꾸며졌다. 3층 C홀에서는 대기업을 비롯해 유망 벤처 및 중견기업, 공공기관, 지역TP, 대학 등이 부스를 꾸미고 첨단 디지털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전시 구역은 크게 AI 혁신 ZONE, 디지털 헬스케어 ZONE, 멀티 클라우드 ZONE & SaaS Avenue,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IT STAR ZONE, AI 융합 ZONE, AWARD ZONE 등으로 나뉘어졌다.       

로봇 개 스팟이 VIP 부스투어를 가이드하는 모습 (사진=씨넷코리아)

주요 전시품목으로 포시에스는 프리미엄 전자문서 엔진 기반의 클라우드형 전자계약 서비스인 이폼사인을 소개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링크사업단의 학생 졸업연구작품과 연구성과 등을 전시한다. 우정사업본부는 무인우편접수기와 AI 필기체 인식, 드론 로봇 배송 등 기술을 선보인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WS, NHN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 등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기업이 참여해 AI 적용 사례를 전시한다. 쿠콘은 세무나 소상공인 비즈니스에 필요한 금융 및 공공, 유통, 통신 등 데이터를 기업고객에 API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소개한다. 안랩은 엔드포인트 보안, 네트워크 보안 등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한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2024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페어’도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는 국가 고부가가치 창출의 원천인 ‘디지털 헤리티지’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여기에 함께 열리는 '잡앤피플: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행사에서 네이버·라인·배민·틱톡·오늘의집 등은 취업과 이직을 고민 중인 구직자 대상으로 10월 12일 멘토링 부스를 운영한다.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과 로봇, 디지털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DINNO 2024 현장 이미지 (사진=씨넷코리아)

7개의 컨퍼런스 프로그램도 매일 개최된다. 첫날은 'AI, 비즈니스를 바꾸다'는 주제로 첨단 AI 혁명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둘째 날은 'AI 일상을 바꾸다'는 주제로 최근 각광을 받는 엔터테크와 첨단 로봇 분야를 집중 조명한다.     

이외에도 '미래 헬스케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의 주제로 열리는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 국내 유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특화 컨퍼런스인 'SaaS 서밋(Summit)'과 스타트업 성장 로드맵 프로그램인 'DINNO INNO 벤처 커넥트(Venture ConnecT)'도 마련돼 있다.     

한편, 이날 행사 개막과 함께 이어진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미래혁신대상 시상식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에 메가존클라우드, 포시에스, 이폼사인, 차의과대학교 정보의학연구소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상에는 모놀리, 브이드림 ▲서울시장상에는 노타, 코딧, 엘리스그룹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상에는 인젠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상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상에 신시웨이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상에 지크립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원장상에 디플리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상에 넷스루 ▲창업진흥원 원장상에 클로봇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상에 노르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상에 이노그리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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