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광동 프릭스가 플레이오프 진출 팀 가운데 하나인 디플러스 기아를 2대 0으로 완파하면서 플레이오프행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LCK 스프링 9주 차에서 광동 프릭스가 1승을 추가하면서 한 장 남아 있던 플레이오프 티켓의 주인이 됐다고 밝혔다.
광동 프릭스는 7~8주 차에서 4연패를 당하면서 7위인 피어엑스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만약 9주 차에서도 연패가 이어지고 피어엑스가 전승을 거둘 경우에는 순위가 역전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광동 프릭스는 지난 21일 9주 차 첫 경기 디플러스 기아와 대결에서 깔끔하게 2대 0으로 승리하면서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1세트 초반 디플러스 기아에게 연달아 킬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던 광동 프릭스는 후반에 미드 라이너 '불독' 이태영 아우렐리온 솔과 원거리 딜러 '불' 송선규 바루스가 연달아 킬을 챙기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2세트에서 광동 프릭스는 정글러 '커즈' 문우찬의 비에고가 드래곤 지역 전투에서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우위를 점했고 디플러스 기아의 포탑을 연이어 무너뜨리면서 2대 0으로 완승했다. 7승 고지에 올라선 광동 프릭스는 피어엑스의 추격을 따돌리면서 정규 리그 6위를 확정 지었다.
8주 차에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권을 따낸 젠지가 9주 차에서도 2승을 보태면서 2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1위를 확정 지은 가운데 남아 있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 한 장을 어떤 팀이 가져가느냐에 시선이 집중됐다. T1은 세트 득실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15승 3패로 리그 2위로 마감했다.
올 시즌 POG 1위는 젠지 미드라이너 ‘쵸비’ 정지훈에게 돌아갔다. 22일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1세트에서 POG로 선정된 정지훈은 1,300 포인트를 달성, T1 ‘페이커’ 이상혁을 재치고 1위를 확정지었다. 정지훈 선수가 POG로 단독 1위에 오른 건 이번 스프링이 처음이다.
한편, 정규 리그 3위인 한화생명e스포츠가 6위인 광동 프릭스를 선택하면서 플레이오프 1라운드 대진과 일정이 확정됐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는 3월 30일(토) 오후 3시에 대결을 펼치며 정규 리그 4위 KT 롤스터와 5위 디플러스 기아는 하루 뒤인 3월 31일(일) 오후 3시에 맞붙는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패배한 팀은 바로 탈락하며 승리한 팀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되는 2라운드에 진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