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한국엡손(이하 엡손)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및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한 이보미 프로와 올해 말까지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이보미 프로는 2024년 말까지 엡손의 로고가 새겨진 골프웨어와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하며, 한국과 일본 오프라인 이벤트 및 초청행사 등 엡손의 다양한 홍보 활동에 참가하게 된다.
엡손은 공동체 번영이라는 기업 목적(Purpose)을 달성하고자 ‘엡손 투어(Epson Tour)’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여성 골퍼의 도전을 적극 지원 중이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퀄리파잉 투어인 엡손 투어는 LPGA 2부 리그로, 엡손은 지난 2022년 타이틀 스폰서로 합류 후 대회 톱10에 든 선수의 1부 리그 진출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방송과 디지털 광고 등에 여성 골프 선수들의 성과를 홍보하며 커리어 성장 기회를 넓히는데 앞장서고 있다.
국내에서도 엡손 투어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인 ‘BMW레이디스챔피언십’ 공식 파트너사로서 선수 스폰서 기금 조성 및 제품·기술 후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엡손 투어 파트너십 내용과 취지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한편 이보미 프로는 2009년 KLPGA투어 데뷔 후 4승을 거둔 뒤, 2011년 JLPGA투어에 진출해 일본에 ‘골프 한류’를 전파한 주인공이다. 2015·2016년 2년 연속 상금왕을 비롯해 올해의 선수, 최저타수상을 휩쓸며 '보미짱' 열풍을 일으킬 정도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지난해 13년간의 일본 투어를 마무리하기까지 통산 21승을 기록한 이보미 프로는 최근 다시 국내로 돌아와 활약 중이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밝은 미소와 출중한 골프 실력을 갖춘 이보미 프로가 국내에서 또 다른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보미 프로와의 스폰서십을 시작으로 국내 유망한 여성 골퍼들을 발굴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