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자금 조달 규모 8억8천만 달러···향후 로터스 네트워크/기술/인프라 구축에 사용 예정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로터스(Lotus)의 전기차 판매권 및 기술 R&D 보유 업체 로터스 테크놀로지(이하 로터스 테크)와 LVMH 그룹 계열 사모펀드인 엘 케터튼의 ‘LCAA’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며, 미국 현지시간 기준 오는 2월 23일부터 “LOT”라는 종목 코드로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 결합은 지난 2월 2일에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LCAA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진행됐다.
로터스는 브랜드 고유의 스포츠카 및 모터스포츠 DNA를 밑바탕 삼아 엘레트라(Eletre)와 에메야(Emeya) 등 차세대 고성능 럭셔리 EV 라인업을 앞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로터스는 최첨단 기술과 고성능 전기 파워트레인, 그리고 지속가능성까지 모두 갖춘 글로벌 럭셔리 모빌리티 업체로 변화하는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미 로터스는 브랜드의 미래 전략인 비전80(Vision80) 아래 2,000마력 전기 하이퍼카 에바이야(Evija)를 시작으로 순수전기 하이퍼 SUV 엘레트라와 순수전기 하이퍼 GT카 에메야를 선보이며 고성능 순수 전기차(BEV) 라인업을 갖춘 제조사로 거듭났다. 특히, 로터스의 차세대 EV 라인업은 혁신적인 800V 전압 시스템을 통해 빠른 충전 속도, 로터스 고유의 짜릿한 핸들링, 나아가 레벨 4 자율주행까지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센서까지 갖춰 글로벌 럭셔리 EV 시장을 주도할 차세대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나스닥 상장은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로터스 브랜드에게 최상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식 시장을 통한 총 자금 조달 규모는 약 8억8천만 달러로, 앞으로 로터스 네트워크, 기술 개발, 나아가 인프라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으로 로터스는 엘레트라와 에메야를 포함한 다양한 BEV 신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며, 오는 2027년까지 100%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달성하는 최초의 정통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로터스 테크는 이번 공개 상장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 현지시간 기준 오는 23일 뉴욕에서 나스닥 개장 종을 울릴 예정으로, 행사 라이브 중계는 나스닥 웹사이트1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5월 로터스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로터스자동차코리아를 설립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국내 유일의 로터스 공식 수입사로서 단독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