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표 선수 'PerkZ'-'Jankos' 출연해 종로 탐방기 방영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를 개발,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가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을 맞이하는 팬들이 더욱 즐겁게 관전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롤드컵이 막을 올리기 직전인 7일 오후 5시에는 '명장면 롤드컵'이 송출된다. 이 프로그램은 2023년 롤드컵에 출전하는 LCK 대표 선수들이 직접 뽑은 역대 롤드컵 명장면을 소개한다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 '이상형 월드컵 스타일'로 진행되어 역대 롤드컵에서 나온 명장면 16개를 선정, 선수들의 선택에 따라 가장 인상적이었던 한 장면을 선정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꾸려진다. 젠지에서는 '피넛' 한왕호, T1에서는 '구마유시' 이민형, KT 롤스터에서는 '리헨즈' 손시우, 디플러스 기아에서는 '데프트' 김혁규가 출연해 입담을 뽐낸다.
13일과 14일에는 팀을 이끄는 감독들이 갖고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인 '우틀않'이 방영된다.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 약자인 '우틀않'은 감독으로 롤드컵을 경험했던 '노페' 정노철, '씨맥' 김대호, '쏭' 김상수 감독이 '강퀴' 강승현 해설 위원과 함께 롤드컵 경기의 밴픽과 진행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특별한 손님들이 롤파크(LoL PARK)를 방문해서 곳곳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제작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LEC)를 대표하는 두 선수인 'PerkZ' 루카 페르코비치와 'Jankos' 마르친 얀코프스키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를 방문, '후니' 허승훈 해설 위원과 함께 명소를 찾아다니는 여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해외에서 온 선수들과 팬들을 위해 LCK 선수들이 직접 추천한 종로와 롤파크 근처 핫 플레이스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이른바 LoL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라고 할 수 있다.
롤드컵이 진행되는 동안인 10일부터 11월 19일까지는 경기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들이 선을 보인다. 롤드컵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발 빠르게 팬들에게 전달하는 '투데이즈 월즈'를 비롯해 플레이-인 스테이지, 스위스 스테이지, 토너먼트 스테이지에서 벌어지는 경기에서 나온 환상적인 장면을 모아 보여주는 '월즈 매드 무비'도 단계별로 편성된다.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LoL 리그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인 '시크릿 보드룸'은 롤드컵을 맞아 단계별로 나누어 편성된다. '단군' 김의중 캐스터가 진행하는 ‘시크릿 보드룸’은 '노페' 정노철, '포니' 임주완, '후니' 허승훈 해설 위원이 분석가로 나설 뿐만 아니라 LEC를 대표하는 정글러인 'Jankos' 마르친 얀코프스키와 LCS 팀인 플라이퀘스트를 지도했던 '쏭' 김상수 감독, LPL 인빅터스 게이밍의 코치로 활약했던 '조커' 조재읍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각 리그의 특징들을 세세하게 분석한다. 8일에는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시리즈 관련 프로그램이 방영되며 16일부터 스위스 스테이지를 분석하고 11월 2일에는 토너먼트 스테이지의 구도를 예측한다.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대망의 결승전을 마친 이후에는 비하인드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2023년 롤드컵에 출전한 LCK 4개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시선으로 대회를 되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12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 겸 한국 LoL 이스포츠 총괄은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을 맞아 팬 여러분들이 롤드컵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라며 "롤드컵과 함께 하는 2023년 10월과 11월이 여느 때보다 더 뜨겁고 재미있는 시간이 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니 재밌게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