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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세계 챔피언 결정전, LA서 펼쳐진다···한국 대표로 T1-DRX 출격

발로란트 챔피언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3주간 진행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현지 시간 8월 6일부터 26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로스앤젤레스에 참가할 16개 팀과 일정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발로란트 이스포츠 최고 권위 대회인 챔피언스에는 3개의 국제 리그-퍼시픽, 아메리카스, EMEA-와 중국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16개 팀이 참가한다.      

VCT 퍼시픽과 아메리카스에서는 각각 4개 팀이 출전하며 지난 6월 종료된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나틱이 속한 EMEA 지역에는 출전권이 한 장 더 주어지면서 5개 팀이 참가한다. 국제 리그가 아닌 중국에는 챔피언스 티켓 3장이 주어졌다.     

한국 팀들이 속한 VCT 퍼시픽에서는 초대 우승 팀인 ▲페이퍼 렉스와 ▲DRX ▲T1 ▲제타 디비전 등이 챔피언스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DRX와 T1은 지난 5월 종료된 VCT 퍼시픽에서 각각 준우승과 3위를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출전권을 얻었고 제타 디비전은 지난 23일 종료된 VCT 퍼시픽 최종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챔피언스행 막차에 탑승했다.     

2023년 열린 두 번의 국제 대회에서 모두 우승 팀을 배출한 VCT EMEA에서는 5개 팀이 챔피언스에 참가한다. 마스터스 도쿄를 우승한 프나틱을 포함해 VCT EMEA 초대 우승을 차지한 팀 리퀴드와 3위 풋 e스포츠, 최종 선발전에서 1위를 기록한 자이언츠와 2위 나투스 빈체레가 챔피언스에 참가한다.     

VCT 아메리카스에서는 2023년 첫 국제 대회인 '록//인' 준우승을 차지하고 정규 리그를 우승한 라우드를 포함해 NRG e스포츠, 이블 지니어스, 크루 e스포츠가 챔피언스에 참가한다. 중국에서는 에드워드 게이밍과 펀플러스 피닉스, 빌리빌리 게이밍이 챔피언스 로스앤젤레스 출전 팀으로 정해졌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참가 팀 (사진=라이엇 게임즈 이스포츠)

챔피언스 로스앤젤레스는 그룹 스테이지와 브래킷 스테이지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그룹 스테이지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지며 3전 2선승제로 펼쳐진다. 각 조 상위 2개 팀은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그룹 스테이지 각 조에는 같은 국제 리그 팀들이 섞이지 않도록 배치되면서 A조부터 C조는 각각 퍼시픽 1팀, 아메리카스 1팀, EMEA 1팀, 중국 1팀 등으로 구성됐다. 예외로 EMEA 지역에서는 5개 팀, 중국에서는 3개 팀이 챔피언스에 참가하면서 D조에는 EMEA 2팀, 아메리카스 1팀, 퍼시픽 1팀으로 편성됐다. 한국 팀인 T1은 B조, DRX는 D조에 배치됐다.     

B조에 속한 T1은 첫 경기에서 EMEA 지역 3위를 기록한 풋 e스포츠를 만나며 마스터스 도쿄 준우승 팀인 이블 지니어스, 중국 펀플러스 피닉스와 한 조에서 경쟁을 펼친다.     

DRX는 이번 챔피언스 그룹 스테이지에서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 배치됐다. DRX는 아메리카스 초대 챔피언이자 '디펜딩 챔피언' 라우드와 첫 경기를 치른다. 라우드는 지난해 열린 챔피언스를 우승하면서 이번 챔피언스에서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같은 조에는 EMEA 초대 우승 팀인 팀 리퀴드와 EMEA 5번 시드인 나투스 빈체레가 배정됐다.     

챔피언스 2023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슈라인 엑스포 홀에서 개막한 뒤 그룹 스테이지와 일부 브래킷 스테이지 경기를 치른다. 이후 현지 시간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결승 직행전과 결승 진출전, 결승전을 포함한 경기는 기아 포럼(KIA Forum)에서 열린다.

로란트 챔피언스 그룹 스테이지 및 브래킷 스테이지 대진표 (사진=라이엇 게임즈 이스포츠)

정하정 기자as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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