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73g 가벼운 무게, 여성도 사용하기 편리한 작은 크기, 18,000 CPI 빠른 반응속도
The BAD 가격 대비 아쉬운 하위 호환 센서 사용, 불편한 앱 환경
한줄평 무선의 편리함과 성능 모두 갖춘 유저를 위해 탄생한 게이밍 마우스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2000년대 인기 게임이었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 게이밍 마우스는 대부분 유선이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느린 반응 속도, 연결 지연, 그리고 대회 도중 배터리가 방전되면 안 됐기 때문이다. 반면 전 세계를 강타한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프로게이머들 입장은 다르다. 이들 중 80% 가까이는 유선 보다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쓰는 게 트렌드가 됐다.
게이밍 기어 전문기업 스틸시리즈가 출시한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Prime Mini Wireless)’는 프로게이머들이 사용할만한 고성능과 가벼운 무게를 동시에 잡은 게이밍 마우스다. 특히 손이 작은 동양인들이나 여성 게이머에게 좋은 작은 크기와 73g 초경량화를 실현했다. 무선과 가벼운 무게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스틸시리즈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 게이밍 마우스를 만나봤다.
■ 73g 가벼운 무게, 여성이 사용해도 좋은 놀라운 그립감
스틸시리즈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 디자인은 심플함 그 자체였다. 73g 가벼운 무게는 군더더기 없이 다른 걸 다 덜어낸 듯 필요한 부분들만 채워넣은 듯 무심하면서 깔끔한 디자인으로 마감됐다.
마우스 마감은 시크한 무광 블랙으로 처리됐다. 스틸시리즈 로고는 본체 하단에 자리해 있으며 상단에는 LED 조명이 점등하는 휠 스크롤과 마우스 기본 버튼, 그리고 좌측에 마련된 좌·우클릭 스위치가 자리하고 있다.
마우스를 손에 쥐자마자 느껴지는 느낌은 꽤나 놀라웠다.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좋게 느껴지는 그립감은 73g 가벼운 무게 덕분에 더 크게 다가왔다. 손목에 무리가 덜 가는 건 당연하다. 필자의 경우 좌우로 손을 크게 벌렸을 때 엄지부터 새끼 손가락까지 약 17cm 정도 되는 여성 평균 손 크기를 가졌는데도 편리하게 마우스를 쥘 수 있었다. 이보다 평균적으로 손이 더 큰 남성들은 마우스 그립감이 훨씬 더 좋을거다.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는 오른손 전용 게이밍 마우스다. 기존 프라임 시리즈보다 작아진 크기인 '미니'를 강조한 제품으로 비대칭 쉘(바디)로 만들어져 작은 손도 전체적으로 감싸주는 높은 수준의 그립감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높이도 40.7mm로 적당한 높은 수준이어서 전체적으로 잡고 쓰는 팜그립 유저에게 안성맞춤이다.
제품 하단에는 전원 키과 온보드 조절 버튼이 배치돼 있다. 온보드 조절 버튼으로 별로의 소프트웨어 없이 빠르게 자신에게 적합한 CPI 감도로 조정할 수 있다. 여기에 순수 'PTEF 글라이드 스케이트'를 부착해 마우스가 미끄러지지 않게 잡아줘 정교한 컨트롤을 돕는다.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 게이밍 마우스 강점 중 하나는 광 마그네틱 스위치 '프레스티지 OM 스위치(Prestige OM Switch)'를 사용한 부분이다. 최고 1억 회 클릭 수명을 보장하며 기계식 보단 자기력을 이용, 1억 번째 클릭도 처음과 같이 일관된 클릭을 보장한다.
스틸시리즈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 클릭 압은 타 마우스에 비해 높고 구분감도 확실한 편이다. 클릭소리는 경쾌한 하이톤으로 이점은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실제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로 인기 FPS 게임인 ‘오버워치2’를 플레이 해봤다. 작아진 사이즈와 그립감 덕분인지 오랜 시간 사용해왔던 마우스처럼 느껴졌다. 별도 적응 시간은 필요 없었다. 게임 안에서 반응속도도 훌륭했다. 딜레이 없이 마우스가 조준점이 곧장 따라와줘서 목표를 정확히 조준하기 수월했다. 클릭압이 다른 마우스에 비해 높은 편이어서 누르는 맛이 있는 편이다. 다만 검지에 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오랜 시간 게임을 하면 뻐근함이 느껴지는 부분도 이 마우스 특징 중 하나였다.
■ 무선 게이밍 마우스 단점은 잊어라···18,000 CPI&퀀텀 2.0 무선 기술 탑재
무선 게이밍 마우스 가장 큰 문제로 손꼽히던 연결의 안전성과 배터리 문제도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는 완벽히 보완했다. 퀀텀(Quantum) 2.0 와이어리스 무선 기술을 탑재한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는 두개 무선 채널과 40개 주파수를 동시에 전송해 채널이 중단되더라도 마우스 무선 신호를 지연시키거나 떨어뜨리지 않는다.
덕분에 사용자는 유선 게이밍 마우스를 사용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높은 만족감과 안정적인 연결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고성능 USB-C 타입 동글도 기본 제공한다. 블루투스 연결은 기본 제공하진 않지만, 동글 연결 덕분에 주파수 간섭없이 더욱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PC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와 연결도 지원, 콘솔 대표 인기 게임인 '포트나이트' '콜 오브 듀티' 시리즈도 즐기기 좋다.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는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100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경쟁 제품보다 2배 더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다. 게임 중 배터리가 부족해진 긴박한 상황에 마주한다면 유선으로 단 15분만 플레이 하면 된다.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이 제품은 15분 만에 최대 40시간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마우스 스펙은 트루무브에어 게이밍 센서와 18,000 CPI, 400 IPS, 가속도는 40G 수치를 가진 제품으로 1대 1 추적 기능과 각도 낙하, 틸트 슬램 등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실제 게임을 해보니 연결 지연 없이 내 움직임을 바로바로 따라와 미약한 게임실력을 조금이나마 높여주는 느낌이다.
스틸시리즈는 자사 전용 앱인 '스틸시리즈 GG'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앱에서는 각 게임에 맞는 버튼 설정과 감도, 가속, 감속 등을 조절하는 등 나만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단, 다른 스틸시리즈 게이밍 마우스와 같이 CPI 조절은 100단위부터 할 수 있다. 50단위 만큼 세심한 조절은 어려운 건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 아쉬운 부분 중 중하나.
■ 작은 손에 최적화! 가볍고 쓰기 편한 데일리 게이밍 마우스
스틸시리즈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는 손이 작은 사람을 위한 크기와 편안한 그립감 덕분에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기기 좋은 게이밍 마우스다. 손목에 부담도 적을 뿐만 아니라 배터리도 100시간 가까이 버텨주기 때문에 일주일 가까이 충전 없어도 게임을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다.
가벼운 무게와 적당한 제품 사이즈는 손이 작은 여성 게이머들에게도 추천하기 좋은 조건을 다 갖췄다. 여성인 필자 경우도 리뷰를 위해 수십 시간 즐기고 평소에도 기사를 작성하는데도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에 놀랐을 정도다. 훌륭한 그립감과 가벼운 무게 덕분에 게임 외 업무용으로도 좋은 게 이 마우스다.
반면 동급 게이밍 마우스들에 비해 낮은 성능을 가진 튜닝 센서를 사용한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스틸시리즈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는 PixArt사 저전력 센서인 'PAW3335'를 사용했다. 10만 원대 중반 게이밍 마우스를 구입해 사용하는 게이머 만족도에 비해선 단점으로도 지적되는 부분이다. 또 디자인 덕분에 마우스 충전 단자가 좁고 깊게 만들어졌다. 기본 제공 충전 케이블로는 연결이 쉽지만 다른 USB-C 타입 케이블은 연결이 어려울 수도 있으니 이 또한 참고해야 할 부분.
스틸시리즈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16만9천 원.
상세 정보 | |
---|---|
마우스 센서 | 트루무브에어 게이밍 센서 |
CPI | 18,000 |
IPS | 400 |
중력가속도 | 40G |
폴링레이트 | 1.000Hz/1ms |
제품 무게 | 73g |
제품 크기(mm) | 120.3 X 40.7 X 66.2m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