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일일 이용자 중 0.2%만이 달고 있는 파란 배지, 앞으로 월 8달러에 유료 구독하면 달 수 있다.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머스크가 블루 서비스 월 구독료 8달러로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본격적인 변화를 알렸다.
작년 6월 처음 출시 된 트위터 블루 서비스는 트윗을 편집하거나 취소할 수 있는 기능, 광고 없는 뉴스 구독, 긴 영상 게재 기능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출시 당시에는 월 구독료 3달러였으나 그 해 10월 구독료를 5달러로 인상했다.
현재 일부 트위터 사용자 이름 옆에 보여지는 '파란색 인증 배지'는 회사에서 계정의 진위성과 유명성, 활성 상태 등 여러 자격 요건을 판단한 이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표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위터는 대량의 가짜 계정을 막지 못했는데 머스크는 해당 배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규정에 대해 배타적이고 “헛소리(bullshit)”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앞으로 기존의 사용자들이 파란 배지를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해서는 월 8달러에 트위터 블루 서비스를 구독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90일의 유예 기간 후에 배지는 사라지게 된다. 파란 배지가 없는 공인의 계정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사용자들이 염려하자 머스크는 “공인의 이름 아래에 다른 보조 태그를 둘 것”이라고 답변했다.
단, 블루 서비스 구독 회원에게만 제공되고 있는 편집 기능은 앞으로 모든 사용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트위터 블루 서비스 구독료를 월 20달러까지 인상할 것도 고려했으나 작가 스티븐 킹을 포함한 유명 트위터리안들의 불만에 머스크는 “트위터가 언제까지나 광고주들에게 전적으로 의존할 순 없다”며 월 구독료 20달러가 아닌 8달러를 제안했다.
현재까지 파란색 인증 배지가 달고 있는 사용자는 꽤나 드문데 2021년 트위터의 일일 활성 사용자의 오직 0.2%만이 이 배지를 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