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트루 4K와 하만카돈 사운드의 완벽한 조화, LED 프로젝터 뷰소닉 'X100-4K+' 830만 화소급 FHD 고해상도지원…LED광원이 표현하는 생생한 컬러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대형화면으로 영화를 본 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날 정도다. 영화관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으며 가서도 집중하기 어렵다. 2시간~3시간 러닝타임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하는 것은 물론 일행과도 옆에 앉을 수 없다. 영화관의 꽃인 ‘팝콘’도 먹을 수 없다. 더 암울한 것은 이러한 상황이 향후 최소 5년간 더 지속될 수도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등장했다. 즉 코로나19 이전의 영화관 감상은 마주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이렇게 어쩔 수 없는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거실이나 침실에 빔 프로젝터를 두고 나만의 작은 영화관을 만드는 것이 사람들의 로망이 되어버렸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웨이브, 왓챠 등 OTT 서비스를 즐기고 있다면 영화관 같은 대형 화면이 더욱더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영화관에는 가고 싶지만 마음놓고 즐길 수 없기에 나만의 극장, 홈시네마를 위한 집순이, 집돌이들을 위한 영화관 뺨치는 밝고 선명한 화질의 빔프로젝터가 등장했다. 바로 Ture 4K 빔프로젝터 뷰소닉의 X100-4K+ 제품이다.

■ 직관적인 디자인과 조작이 편리한 줌링     

뷰소닉 X100-4K+의 본체 크기는 가로 416mm, 세로 463mm에 높이 183mm의 큰 사이즈로무게는 7.7kg다. 일반적인 빔 프로젝터들과 비교해 조금 큰 크기로 40평형대 이상의 집 또는 사무실, 대회의실 등에 잘 어울리는 크기다.   

색상은 세련된 블랙 컬러로 집이나 회사 어디에서나 설치해 사용하기 좋은 컬러다. 블랙 색상은 불을 끄고 사용하는 빔 프로젝터 특성상 어두울 때 제품이 잘 안 보이기 때문에 영상 집중도도 높아지고 더 깔끔해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뷰소닉 X100-4K+가 그렇다. 브라켓을 이용해 천장에 설치해놓고 사용할 경우 인테리어에 해를 끼치지 않기 때문에 영상 몰입도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왼쪽에 자리하고 있는 주요 단자로는 HDMI 2.0 입력단자가 4개, 3.5mm 오디오 포트, 그리고 고출력 스피커를 연결해 사용하는 유저들을 위한 광출력 단자가 배치돼 있다. 크롬캐스트와 같은 미라캐스트용 제품, 또는 스틱PC를 사용하기 위한 USB-A 포트도 2개 갖췄다.     

본체 위쪽으로는 수직과 수평 렌즈 쉬프트와 줌링이 있다. 특히 X100-4K+의 줌링을 눈여겨볼만 하다. 다른 빔 프로젝터들과 다르게 수평과 좌우, 줌조작이 굉장히 쉽고 편리했기 때문이다.     

타 제품의 경우 뻑뻑하거나 좌우상하로 포커스가 잘 안맞는 경우, 또는 줌은 잘되도 포커스가 안맞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X100-4K+는 링의 좌우상하도 조절이 쉽게 가능하고, 렌즈가 광학으로 움직여 포커스를 맞춰주기 때문에 화면을 조절하기 매우 쉽다는 특징이 있다.     

■ 830만 화소 트루4K 화질 지원으로 시청 몰입도 최강    

X100-4K+는 2900 LED 루멘의 밝기를 자랑하는 True 4K UHD 해상도의 빔 프로젝터다. True 4K란 DLP XPR기술을 활용해 광학적으로 830만 화소를 정확하게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사 4K와 달리 정확한 영상과 이미지를 재생해내 미국 소비자 기술 협회인 CTA에서도 4K 해상도를 정식 인증 받은 제품이 바로 뷰소닉의 X100-4K+다.

실제 뷰소닉의 X100-4K+는 풀HD급 프로젝터에서는 표현해 낼 수 없는 수준의 해상력을 보여주며 사실적인 색 표현을 구현해낸다.  

화면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잘 구분돼 한층 더 명확한 화면을 볼 수 있는 ‘명암비’ 또한 4,000,000:1로 매우 뛰어나다.   

또 2세대 RGBB LED 광원이 탑재됐으며 뷰소닉 색상 최고 등급인 ‘뷰소닉 시네마 슈퍼칼라+’를 획득해 선명하고 쨍한 컬러감을 가졌다. 특히 생생한 컬러감을 높이기 위해 rec.709 125% 수준의 넓은 색영역을 갖추고 있다.     

넷플릭스의 F1, 위대한 개츠비 등의 색이 확실한 작품들을 시청했을 때 뛰어난 색감이 돋보였으며, 스마트TV 등의 컬러감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색이 생생하게 표현됐다.   

X100-4K+는 ISF에서 인증받은 컬러 보정 기능도 설정이 가능하다. 우리가 극장에서 보는 컬러나 TV, 빔 프로젝터처럼 보여지는 색들이 각기 다른 부분을 ISF가 인증한 컬러값으로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대로 정확한 컬러를 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ISF는 값비싼 TV나 빔 프로젝터에만 들어가 있는 기능인데, X100-4K+에는 ISF CCC가 탑재됐다. 이에 영상 시청시 모드 변경을 통해 ISF 주간과 야간 모드를 설정할 수 있고 원하는 대로 색의 조절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뷰소닉 X100-4K+의 영상 크기는 가장 가까운 1.01m 거리에 40인치부터 2.54m 거리에 100인치 크기 화면, 최대치인 200인치는 약 5.08m 거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초점 렌즈를 가진 빔프로젝터는 아니지만 조절해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사이즈로 충분히 시청이 가능하다.     

■ ‘하만카돈’ 시스템 사운드, 외장 스피커가 필요 없을 정도     

이 제품의 큰 특징이자 기자가 X100-4K+을 가장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사운드’다. 20W급 스피커가 2개 탑재된 X100-4K+의 하만카돈 시스템의 사운드는 시중 출시된 빔프로젝터들 중 가장 강력한 사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우 뛰어나다. 빔프로젝터에 내장된 사운드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공간감을 느끼게 해주고 음질이 풍성하게 느껴졌다.      

영화나 콘텐츠 감상하는데 최적화된 이 사운드 덕분에 따로 스피커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며 시청의 몰입감을 높여줄 수 있다.     

반면 본체 자체의 소음은 상당히 작은 편에 속했다. 지름 11cm의 거대한 2개의 쿨링팬을 달고 있는 X100-4K+는 다른 빔프로젝터들 대비 소음 때문에 몰입감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작은 저소음을 낸다.     

■ 총평 : 나만의 영화관을 갖고 싶다면 비싼 가격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다!     

아쉬운 점도 있다. 리모콘 조작이 상당히 아쉽다. 빨리빨리 한국인의 DNA로 인한걸까, 다소  답답하고 느린 X100-4K+의 리모콘을 조작할 때 몇 번이고 한숨이 나올 정도였다.     

단, 뷰소닉의 vCastSender 앱을 사용하면 그 아쉬움은 단숨에 사라진다. vCastSender 앱과 빔프로젝터를 연동하면 리모콘 없이도 편리하게 터치하면서 모든 메뉴를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리모콘 조작의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268만원의 다소 비싼 가격도 살짝 아쉽게 느껴진다. 하지만 사용해본다면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완전히 바뀌게된다. 4인 가족 기준으로 한번 영화관 가면 영화비만 5만원, 이것저것 스낵을 구입하면 2만원으로 한번 영화를 보러 가면 6~7만원이 들어가곤 한다.

하지만 내 집 또는 내 공간에서 먹고 싶은 거 먹고, 편안한 옷차림으로 누워서, 대화하면서 봐도 뭐라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 뛰어난 성능에 오랜 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는 빔프로젝터라면 260만원대의 가격이 아깝지 않게 느껴진다.

이번 기회에 나만의 영화관을 갖고 싶은 홈시네마족, 집돌이, 집순이들이라면 뷰소닉 X100-4K+를 선택해도 좋을 듯 하다.

	상세 정보
해상도	3840x2160
밝기	2900 (LED Lumens)
명암비	4000000:1
LED수명	30000 이상
디스플레이 크기	40인치~200인치
컬러수	1.07 Billion Colors
광원	RGBB 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