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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모터스, 설립 이래 누적 생산량 20만대 돌파

20년 전 한달 생산량 85대, 하루에 제작해

  • 벤틀리모터스, 1919년 설립 이래 글로벌 누적 생산량 20만대 돌파 (사진=벤틀리모터스)

  • 벤틀리모터스, 1919년 설립 이래 글로벌 누적 생산량 20만대 돌파_EXP2 & 벤테이가 하이브리드

  • 벤틀리모터스, 1919년 설립 이래 글로벌 누적 생산량 20만대 돌파_헤레티지 카 컬렉션

  • 벤틀리모터스, 1919년 설립 이래 글로벌 누적 생산량 20만대 돌파_컨티넨탈GT 라인업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벤틀리모터스는 지난 3월 26일, 20만 번째 생산 차량인 벤테이가 하이브리드와 함께 현존하는 벤틀리 모델 중 가장 오래된 모델 'EXP2'를 같이 전시하며 벤틀리모터스의 최장수 동료들과 함께 이를 기념했다고 밝혔다. 

이번 누적 생산량 20만대 돌파는 벤틀리의 최근 주요 모델 라인업인 컨티넨탈GT, 벤테이가가 지난 20년 간 벤틀리모터스의 면모를 변화시키면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20만 번째 생산 차량은 1세대 컨티넨탈 GT가 출시되던 해인 지난 2003년 이후로 생산된 155,582대 중 가장 최신 모델이다. 현재 벤틀리 본사인 크루(Crewe)공장에서는 20년 전 한 달 동안 생산한 대수와 동일한 85대 차량을 하루 만에 생산하고 있다.

벤틀리모터스는 설립년도인 1919년부터 2002년까지 총44,418대의 차량의 생산했으며, 그 중38,933대가 크루에서 생산됐다. 이 때 생산되었던 모델들 중에는 그 때 당시 벤틀리의 아이코닉한 모델들이었던 블로워, R-타입 컨티넨탈, 뮬산, 아나지, 아주어가 포함되어 있다. 놀랍게도 당시 영국 시장을 위해 생산됐던 모델들 중 84%가 아직도 영국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2003년 이후에는 벤틀리의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인 컨티넨탈 GT의 성공을 위한 투자에 집중했으며, 올해 1월, 8만 번째 컨티넨탈 GT가 생산되었다.

벤틀리모터스의 회장이자 CEO인 애드리안 홀마크 (Adrain Hallmark)는 “이번 벤틀리의 20만 번째 차량은 가장 최신의 이정표에 불과하다”며, “벤틀리모터스는 2003년 이후 빠른 발전을 거쳤으며, 다음 100년의 전환기로 접어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컨티넨탈 GT의 세계적인 성공은 벤틀리의 진정한 드라이빙 성능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벤테이가로 이어졌다. 벤테이가는 지난 2015년 당시 최초의 럭셔리SUV로 처음 출시되며 럭셔리SUV라는 세그먼트를 새롭게 정립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럭셔리SUV인 벤테이가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2만 5천대가 판매되었으며, 향후 10년 안에 컨티넨탈 GT의 총 판매량을 뛰어 넘는 벤틀리의 역대 최대 판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럭셔리 스포츠 세단인 플라잉스퍼는 지난2005년 1세대 출시 이후로 지금까지 4만 대가 판매되었다.

벤틀리모터스는 향후100년 간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리더로서의 획기적인 비전을 담은 Beyond 100 전략을 지난2020년 11월 발표했다.  벤틀리모터스는2030년까지 크루 공장의 생산과정부터 판매 모델 라인업까지 모든 부문에서의 완전 탄소 중립 제조사로의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6년까지는 전체 모델 라인업을 PHEV 또는 BEV로 전환한 뒤, 2030년까지는 전체 모델 라인업을 배터리 기반의 전기차 모델로 바꾸는 대대적인 전동화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벤틀리모터스는 업계를 선도하는 Beyond 100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을 변화시킬 예정이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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