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 19일 신작 FPS ‘발로란트’ 최강 클랜을 가리는 대회 ‘발로란트 클랜 마스터즈’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0일 밝혔다.
‘발로란트 클랜 마스터즈’는 국내 최고 실력의 발로란트 팀을 가려내는 대회다. 이달 10일부터 총 6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치러진 ‘발로란트 클랜 배틀’에서 총 128개 참가팀 중 높은 서킷 포인트를 기록한 16개 팀 대결이 펼쳐졌다.
어제 19일 결승전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 비전 스트라이커즈(Vision Strikers, 이하 VS)와 쟁쟁한 실력의 팀들을 제치며 놀라운 성장을 보여 온 노 머시(No Mercy, 이하 NM)가 한국 1위 자리를 놓고 맞붙었다.
결승전에서 NM은 클랜 배틀부터 클랜 마스터즈 4강전까지 무패를 기록하며 파죽지세로 달려온 VS에게 첫 세트 패배를 안기며 경기 초반을 리드했다. 그러나 VS는 특유의 팀워크를 발휘해 이후 2세트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기세를 회복했다.
이후 팽팽한 동점(11대 11) 상황에서 4세트가 진행되었고, VS의 K1ng 선수가 기민한 플레이로 역전을 이끌어 냈다. VS는 이 흐름에 박차를 가하며 최종 스코어 13대 11로 NM을 누르고 ‘발로란트 클랜 마스터즈’ 첫 우승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등장하고 짜릿한 역전 상황이 펼쳐지는 등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특히 결승전의 짜릿한 명승부는 실력자들의 화려한 플레이로 ‘보는 즐거움’을 제공해 발로란트가 e스포츠 종목으로서 지닌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