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기아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전력 판매 차종 중 하나를 4세대 카니발로 잡았다. 4세대 카니발을 하반기 ‘기아차의 먹거리’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다음달 초 4세대 카니발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본 계약 시작 또는 출시일을 다음달 말로 잡는다는 계획이다. 최근 현대기아차 내부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품질 문제를 바로 잡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4세대 카니발의 본격 고객 인도 가능 시기는 8월초가 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간 월 1만대씩 카니발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고객과 최근 늘어나는 모빌리티 업체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지난 2014년 3세대 카니발(YP) 출시 이전 영업일수 10일간 9천대의 사전계약 대수를 나타냈다. 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이 이같은 사전계약대수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또 하이리무진 하이루프와 아웃도어 모델은 저조한 판매대수와 부품 수급 문제 등이 겹처 출시되지 않을 전망이다.
4세대 카니발은 한 때 LPG 출시에 대한 예측이 있었다. 기아차도 모빌리티 업체 등의 수요를 감안해 4세대 카니발의 LPG 파워트레인 탑재를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4세대 카니발은 지난 23일 외관이 공개됐다. 전형적인 미니밴 이미지를 벗은 디자인을 적용시켰다는 것이 기아차 측 설명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4세대 카니발은 전장 5155mm, 전폭 1995m, 전고 1740mm의 크기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40mm, 전폭은 10mm 늘어났다. 휠베이스(축거)는 3090mm로 기존 모델보다 30mm 늘어났다.
4세대 카니발의 판매가격은 다음달 초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