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올해 연말 출시될 예정인 제네시스 G80 풀체인지 모델에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다.
이원희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22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3세대 플랫폼이 탑재된 쏘나타와 제네시스 G80 풀체인지로 고객 수준을 만족시키는 품질을 구현하겠다”라고 밝혔다.
3세대 플랫폼이 제네시스 G80 풀체인지에 적용된다는 소식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21일 출시된 신형 쏘나타에 우선 적용된 3세대 플랫폼은 경량화와 충돌 안전도 상승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골격 구조를 정교하게 재배치하고 차체 주요 부분에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공법을 확대했다. 이로써 플랫폼의 평균 강도는 기존 2세대보다 10% 이상 높이고 무게는 동급 평균 대비 55kg 이상 감량했다는 것이 현대차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3세대 플랫폼의 다중골격 구조 엔진룸은 충돌 시 차체가 흡수하는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정면과 스몰오버랩 충돌 상황에서 승객에게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상대 차량에 대한 충돌 에너지도 감소시켜준다”고 전했다.
이원희 사장은 “쏘나타와 제네시스 등 올해 주력 볼륨 모델 8종을 출시할 것”이라며 “전동화와 자율주행 신기술 분야 선도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FCEV(수소전기차) 비전 2030을 실현하도록 역량을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현대차 계획에 따르면 올해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중국 판매 전용 라페스타 전기차, 중국 판매 전용 엔씨노 전기차를 출시한다. 내년에는 투싼 하이브리드, 싼타페 하이브리드,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터 전기차, 신형 전기차 플랫폼 탑재 차량을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