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한국닛산이 오는 3월 판매를 시작하는 2세대 리프 전기차의 최고급 트림 판매 가격이 4천830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한국닛산 국내 공식 딜러들은 스타필드 고양 팝업스토어 등 일반 전시장을 통해 2세대 리프 차량의 판매 가격을 공지했다.
2세대 리프는 국내에서 총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구체적인 국내 트림명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저가형은 최고급형보다 600만원 저렴한 4천230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서 국내 최초 공개된 2세대 리프는 국내 환경부로부터 231km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2세대 리프 최고출력은 기존 1세대보다 38% 개선된 110 kW(150마력), 최대토크는 26% 증가한 320Nm(32.6 kg.m)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9초만에 도달한다. 닛산 최신 주행보조 기술인 프로파일럿은 국내 판매 2세대 리프에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는 아직 2세대 리프의 국고 보조금 가격을 발표하지 않았다. 2세대 리프의 경우 주행거리에 따라 차등지급되는 정부 국고보조금 정책에 따라, 2세대 리프는 최소 800만원~최대 900만원 가량의 보조금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만일 2세대 리프가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합산 최대 금액 1천900만원 혜택을 받으면, 국내 소비자 실구매가는 2천930만원이 된다.
한국닛산은 아직 2세대 리프 사전계약 현황 등 구체적인 판매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