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구글은 오는 10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인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구글은 새로운 하드웨어 라인업을 대거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드 바이 구글은 구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볼 수 있다. (☞ 구글 유튜브 계정 바로 가기) 국내 시간으로 9일 오후 11시40분에 시작한다. 행사에 앞서 유출된 정보에 근거해 기대되는 제품 셋을 꼽았다. 미리 확인해보자.
“주인공은 역시 스마트폰!” 픽셀 3 시리즈
구글은 지난해 선보인 픽셀 2를 잇는 새로운 새로운 스마트폰 '픽셀 3'와 ‘픽셀 3XL’을 공개할 예정이다.
벌써 픽셀 3와 픽셀 3XL의 겉모습은 대부분 유출됐다. 픽셀 3XL는 노치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6.7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픽셀 3는 5.4인치 화면 크기로 픽셀 2와 비슷한 디자인이다.
픽셀 3 시리즈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가 탑재되고 안드로이드 파이 운영체제(OS)로 구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카메라 성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면 카메라에 듀얼렌즈를 적용해 셀카 기능이 기대된다. 후면에는 최근 스마트폰 트렌드처럼 여러 대의 카메라가 탑재되진 않는다. 카메라 1대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첫 크롬 태블릿, 픽셀 슬레이트
구글이 ‘픽셀 슬레이트’로 업무용 태블릿 시장에도 진출할 전망이다. 지금껏 구글에는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태블릿 라인업만 있었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픽셀 슬레이트 태블릿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가 탑재됐고, 태블릿과 키보드를 분리할 수 있는 투인원 제품이다. 또, 크롬과 윈도우 10 모두를 지원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아마존 에코쇼 겨냥? 스마트 디스플레이 구글 홈 허브
구글이 레노버와 JBL에 이어 구글 어시스턴트가 내장된 스마트 스피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구글이 스마트 디스플레이 ‘구글 홈 허브’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글 홈 허브는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구글 홈이라고 보면 된다. 대신 화면이 있어 구글 지도나 날씨 등을 카드 형식으로 볼 수 있다.
보안 기능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보안 카메라 네스트 캠을 구글 홈 허브에 연결한 뒤, “오케이 구글, 현관 카메라 보여줘”와 같은 명령어를 쓸 수 있다.
대기 화면은 사진이나 시계 등 입맛에 따라 꾸밀 수 있다. 사용자는 음성 명령이나 손가락 터치로 구글 홈 허브를 제어할 수 있다. 구글 듀오를 통해 화상 통화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