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스트리밍 기술은 음악과 영상을 소비하는 방식을 바꾸어 놓았다. 이제 인터렉티브 비디오 게임도 스트리밍으로 즐기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1일(현지시간)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서 스트리밍으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 스트림'을 선보였다.
프로젝트 스트림은 게임 파일을 별도로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웹브라우저를 통해 게임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일종의 게임 서버 호스팅 서비스인 셈이다.
프로젝트 파트너는 유비소프트다. 구글은 유비소프트의 게임 어쌔신 크리드 오딧세이를 무료로 공개해 시험 서비스를 진행한다.
구글은 만 17세 이상인 미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스트림 테스터를 모집 중이다.
구글은 앞으로 기술 테스트를 통해 게임 스트리밍의 큰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기술 시험을 거쳐 블록버스터급 비디오 게임도 구현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블로그를 통해 구글은 “TV나 영화를 스트리밍으로 보는 것처럼 버퍼링 없이, 고화질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글만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뛰어든 건 아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 엔비디아 등도 게임 스트리밍 기술·서비스를 연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