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컬리 바이크마운트] 완벽한 스마트폰 고정,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맥컬리 바이크마운트’는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면, 많은 사람들은 가을공기를 마시며 나들이를 떠나고 싶어 한다. 이때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용자 다수가 주행시 스마트폰을 내비게이션이나 음악을 즐기는 용도로 사용한다.

애플 주변기기 전문기업 맥컬리코리아가 튼튼한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진 자전거 휴대전화 거치대 ‘맥컬리 바이크마운트(BIKEMOUNT)’를 출시했다.

‘맥컬리 바이크마운트’는 알루미늄을 가공해 만든 자전거용 스마트폰 거치대로 흔들림 없이 휴대전화를 잡아주는 제품이다.

T자 모양 자전거 프레임에 가로나 세로로 설치할 수 있고, 굵기에 따라 굵기 조절패드를 바꿔 딱 맞게 장착할 수 있다. 또 제품 소재가 알루미늄으로, 열전도율이 뛰어나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열을 낮춰준다. 색상은 실버와 블랙 2가지.

맥컬리 스토어나 오픈마켓에서 살 수 있으며, 가격은 7만원.

다양한 자전거 프레임 굵기를 배려한 6가지 선택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내 물건과 결합해 쓰기 위해선 서로 잘 맞아야 한다. 프레임이 아주 얇은 자전거부터 두꺼운 자전거까지, 두께 조절패드를 조합해 끼면, 총 6단계 굵기로 조정할 수 있다.

물론 미세한 굵기의 완성은 동봉된 육간렌치로 조여주며 완성한다. 한번 꽉 조여주면 풀리지 않고 마치 한 몸이었던 것 처럼 단단하게 고정된다. 금속재질 특유의 튼튼한 내구성은 기본이다.

휴대전화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꽉 잡아주는 홀더

자전거용 스마트폰 거치대를 이용하며 가장 불편하고, 불안했던 점은 바로 스마트폰이 클 수 록 거치대가 휴대전화를 세게 잡아서 다른 버튼이 눌리거나 힘을 줘서 넣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맥컬리 바이크마운트’는 노브를 돌려 홀더를 벌려주는 형식으로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노브를 조여 스마트폰을 자전거에 단단하게 고정해준다.

노트8에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도 여유롭게 홀더에 들어갔다. 홀더는 57mm부터 87mm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시중에 나온 스마트폰은 대부분 장착할 수 있다.

휴대전화를 꺼낼때마다 노브를 돌리는 것은 불편, 설치도 가로나 세로로만

거치대에 고정된 스마트폰을 꺼내 사용하려면, 자전거를 세우고 노브를 돌려 홀더를 벌린 후 스마트폰을 꺼내야 한다. 이는 거의 대부분 거치대가 갖고 있는 불편사항이다. ‘맥컬리 바이크마운트’는 속시원하게 불편하다. 달리면서 강제로 힘을줘 여는 등의 행위로는 스마트폰을 꺼낼 수 없기 때문에 주행시 꺼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전화가 오거나, 사진을 찍으려면 자전거를 세워야 하므로, 역설적으로는 사용자를 안전하게 보호해주기도 한다.

또 핸들 방향으로만 스마트폰이 고정되기 때문에 일반 자전거에선 세로나 가로로만 설치할 수 있다.

험난한 오프로드에서는 제기능을 못할 수 도

일상생활에서 써본 결과, 항상 스마트폰을 꽉 잡아줬지만, 맥컬리 상세페이지에 따르면 강한 충격이 있을 수 있는 오프로드에서는 휴대전화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단순하게 노브를 조여 고정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신축성이 많지 않아, 자전거에 충격이 심하게 오면, 휴대전화가 떨어질 수 도 있다.

‘맥컬리 바이크마운트’를 사용하는 이상, 스마트폰과 자전거,사용자의 건강을 위해 자전거 전용 도로를 탈 것을 권장한다.

결론 : 비싸고  튼튼한 자전거용 스마트폰 거치대

가끔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다 보면, ‘차라리 돈 좀 더 주고 좋은걸로 살걸’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바로 이 제품이 그런 제품인 듯 하다.

‘맥컬리 바이크마운트’는 소비자가 7만원으로 일반적인 자전거 거치대보다 배 이상 가격이 높다. 하지만, 재질 특성상 부러지기가 어렵고, 무게도 가볍기 때문에 사용자 만족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디자인 또한 훌륭한 편이다.

스마트폰 기종에 관계없이 단단하게 고정해주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다. 가로나 세로로만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주행시 진동에 의해 방향이 돌아가는 회전이 없다. “기왕 무언가를 달아야 한다면, 괜찮은 무언가를 달아야 한다”는 사용자라면 기본기가 충실하다 못해 단단한 이 제품에 관심이 쏠릴 수 도 있다.

홍상현 기자will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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