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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자의 차이나샵#] 샤오미가 100만대 팔았다는 '미투' 토이 로봇

“주인공이 무슨 색 구두를 신었지?” 스마트 문답 기능 탑재

사진=샤오미

(씨넷코리아=유 효정 중국 전문기자) 중국 교육용 로봇 시장에서 샤오미의 토끼 인형이 활약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 달 20일 공식 웨이보에서 “미투(Mitu) 스마트 스토리텔러’가 2016년 6월 1일 판매에 돌입한 이래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미투 스마트 스토리텔러는 토끼 모양의 인형처럼 생겼지만 이 제품은 유아와 아동을 위해 ‘이야기해 주는 기계’다. 대량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메신저 서비스 ‘위챗’을 이용해 부모와 소통도 가능하다. 올해 1월 발표된 저연령 버전 ‘미투 미니(mini)’도 있다.

지난 달 샤오미의 발표로 세상에 선보인지 1년 반 만에 놀라운 판매 성적을 거뒀다는 점이 화제가 됐다.

교육용 로봇 시장의 시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이 제품은 귀여운 외형으로 눈길을 끈다. 세 개의 단추 겸 버튼을 보유한 이 제품은 복잡한 작동도 필요없다. 분홍색과 하늘색 버전이 있으며 비교적 단순한 디자인이다.

0세에서 6세 시기는 구어 능력과 지식 능력이 발전하는 중요한 시기로 꼽힌다. 이에 미투는 약 2만 여 가지의 고전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아동용 노래, 동화, 영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들려준다. 크게 4가지 분류를 제공하며 800여 가지의 콘텐츠는 선탑재돼있고, 클라우드 접속을 통해 1만 여 가지 이상의 콘텐츠에 접속하는 방식이다.

일종의 인공지능(AI) 기능으로서 ‘스마트 문답’ 기능도 있다. “주인공이 무슨 색 구두를 신었지?” 같은 동화 속에 나오는 소재에 관해 묻고 답할 수 있다.

1800mAh의 내장 배터리로 연속 7시간 스토리를 이야기해줄 수 있다. 저장 용량은 8G 이며, 가격은 199위안(약 3만3700원)이다.

유 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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